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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천록담 덕분에 결혼"…이정 '한숨만' 가사 주인공이었다('술빚는윤주모')

작성일: 2026.07.03 08: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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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구. 제공ㅣ술빚는윤주모
▲ 진구. 제공ㅣ술빚는윤주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진구와 가수 천록담(이정)이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고백하며 23년 절친 호흡을 과시한다.

3일 오후 5시 30분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술 빚는 윤주모'에는 진구와 천록담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이날 윤주모(윤나라 셰프)는 천록담을 향해 “지금도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가수”, 최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화제의 중심에 선 진구에 대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인데 알고 보면 정이 많다. 제가 좋아했다”고 소개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정과 친한 사이지만 거의 2년 만에 본다는 진구는 “천록담은 처음 본다. 초면이다. 잘 보고 있다”고 부캐 천록담에게 반가운 악수를 청하며 '신입사원 강회장' 속 욕망에 충실한 모습과는 다르게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계 의외의 친분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2003년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진구는 “천록담이 의리가 넘친다”며 “과거 둘이 같이 살 때 제가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술을 잔뜩 사서 들어갔다.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직감한 정이가 자기도 술을 사와서 옆에 앉아 같이 마셔줬다”고 회상한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나온 노래가 바로 이정의 '한숨만'이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천록담은 “‘한숨만’ 가사가 형 이야기였다. 후렴구 가사가 형이 직접 한 말까지 들어갔다”고 비화를 털어놔 놀라움을 안긴다.

과거 이정의 팬이었다며 조심스럽게 노래를 기대하는 윤주모에게 천록담은 “요즘 천록담이 되고 나서 과거 노래가 잘 안 된다. 저는 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노래에 꺾기가 들어간다”고 사실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러면서도 보컬을 자랑하는 가수답게 발라드 노래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천록담 버전으로도 같은 노래를 불러 정반대 매력으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어 천록담은 진구도 발라드 앨범을 낸 경력이 있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진구는 못 이긴 척 반전 노래 실력을 선사해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이어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에서 천록담으로 나와 다시 노래하길 잘했다. 주변에서 걱정해주시던 분들이 뿌듯한 마음을 들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감격스러운 속내를 고백한다. 직후, 그는 '천록담'이라는 이름과 얽힌 사연은 물론 “진구와 듀엣곡을 내고 싶다. ‘한숨만’ 이후 같이 하자고 했는데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밝혀, 향후 두 사람이 음악을 통해 협업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이외에도 진구는 천록담 덕분에 결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진구가 천록담과의 인연으로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었는지, 또 천록담이 “원래는 군 전역 후에 가수를 은퇴하고 하와이에 이민 갈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사촌인 쿨 이재훈 형 때문에 제주도에 내려가게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진구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고백했던 짝사랑 상대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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