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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막내린 데이식스, '따로 또 같이'로 힘 싣는 11주년[초점S]

작성일: 2026.07.25 06:5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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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데이식스(DAY6). 제공|JYP엔터테인먼트
▲ 밴드 데이식스(DAY6).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대장정의 막은 내렸지만, 데이식스의 시계는 곧바로 다음 페이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서울 KSPO DOME에서 10주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공연 종료 직후 멤버 영케이의 솔로 정규 2집 컴백이 공식화되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올해 초 원필의 성공적인 솔로 컴백에 이어 영케이가 배턴을 이어받으면서 팀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이 11주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데이식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데뷔 10주년 투어 '더 데케이드(The DECADE)'의 피날레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를 비롯한 10개국 16개 도시를 누빈 여정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공연은 KSPO DOME 360도 좌석을 전면 개방한 가운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올해까지 이어진 10주년 투어의 마지막을 맞은 멤버들은 "이제는 11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한 번밖에 오지 않는 10주년을 후회 없이 아름답게 보내고 싶어서 잘 준비하고 싶었다"라며 "정말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10주년을 이렇게 보내줘야겠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20주년, 30주년, 몇 주년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앨범과 무대로 다시 찾아뵙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당시 “10년 동안 활동한 결과가 지금이라 생각하면 뿌듯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걸어가고 싶다”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던 이들의 각오는 10주년 투어 완주와 함께 다시 한번 현실이 됐다. 이미 두 번째 재계약을 통해 장기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 데이식스는 10주년을 하나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며 이후 이어갈 행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0주년 투어 종료와 함께 곧바로 이어지는 영케이의 솔로 컴백은 변함 없는 '열일 행보'에 대한 이들의 의지를 엿보게 만든다. 피날레 공연이 끝난 직후인 6일 0시 공개된 티저를 통해 영케이는 오는 27일 정규 2집 '영기스트(YOUNGEST)'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는 2023년 첫 정규 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스(Letters with notes)'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의 솔로 정규 앨범이다. 티저 이미지에는 여러 조각으로 갈라진 유리 위에 영케이의 얼굴과 이니셜이 새겨진 열쇠가 담기며 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솔로 컴백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영케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다양한 방송과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새 솔로 앨범 작업 상황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번 피날레 콘서트 현장에서도 "'더 데케이드'의 끝을 아쉬워할 새가 없다. 계속해서 또 달리겠다. 계속 달릴 테니까 예쁘게 많이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솔로 컴백 공개 임박을 암시했던 바다. 이 가운데 당장 이달 말로 성큼 다가온 영케이의 솔로 컴백에 팬들의 기대 역시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번 영케이의 솔로 컴백은 올해 팀 내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3월 원필이 첫 솔로 미니앨범 '언필터드(Unpiltered)'를 발표하며 약 4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섰던 바. 당시 타이틀 곡 '사랑병동'은 발매 당일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열린 단독 콘서트 역시 3일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완성했다. '더 데케이드' 투어 기간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원필에 이어, 투어 종료와 동시에 배턴을 이어받은 영케이 역시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데뷔 이후 활발한 곡 작업으로 데이식스의 숱한 명곡들을 탄생시켜온 영케이는 데이식스와 유닛, 솔로 활동은 물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입맛이라는 걸 드디어 찾았다. 강영현이라는 사람에게 참 다양한 면이 있고, 이를 관통하는 색이 있다는 걸 느꼈다"(유튜브 콘텐츠 '공케이' 中)라는 영케이의 자신감 어린 작업기는 이번 앨범에서 보여줄 영케이만의 진화한 음악색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데이식스는 이제 다시 새로운 1년을 향해 달린다. 단체 활동으로 만든 상승세를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팀의 존재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각자의 음악적 색깔까지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바람직한 행보다. 성공적인 10주년을 마무리한 데이식스의 '넥스트 챕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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