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시혁 혐의 변경 제안했나…"사기적 부정거래 입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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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 경찰에 다른 혐의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률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만으로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 어렵다며, 사기죄 등 다른 혐의 적용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남부지검에 두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당시 반려 사유는 '사실관계 소명 부족'이었다. 당시 검찰이 다른 혐의 적용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반려된 이후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K팝 대표 회사다. 방 의장은 상장 과정에서 2019년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지분을 특정 사모펀드에 매각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으나, 하이브가 이 시기 기업공개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사모펀드와의 주주간계약으로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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