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조인성 "무술팀도 그렇게는 안해봤다더라…그런데 내가 해야하다니"[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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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호프'의 조인성이 무술팀도 혀를 내두른 강렬한 액션 연기 당시를 회상했다.
조인성은 영화 '호프(HOPE)' 개봉을 앞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조인성은 마을 청년들의 리더인 성기 역을 맡았다.
말을 달리며 펼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낸 조인성은 허난했던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저한테 한 발로 타라고 하더라. 한 발로 어떻게 타냐"면서 "무술팀에 이렇게 해보신 적 있냐 이야기해보니 '저도 그렇게까지는 안해봤습니다' 하더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조인성은 마장 마술을 하는 분들도 '그것까지는 안 한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내가 해야 했다"고 푸념 아닌 푸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물론 안전장치는 기본값이다. 다 돼있다. 하지만 안 맞으면 튕겨나갈 수 있다"면서 3~4개월 동안 승마를 배우고 말들에게 적응해나갔다고 말했다. 말마다 습성이 달라 루마니아에서 촬영할 때는 현지 말에게 새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귀띔했다.
강렬한 액션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지만 조인성은 그러나 자신의 만족도보다는 보는 관객들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평가를 미뤘다.
그는 "저의 소감이 뭐가 중요하겠나. 보는 사람이 만족스러워야 한다.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내가 만족스러운 것은 하등의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면서 "다양한 영화를 봤지만 새롭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우리가 몸 갈아서 무릎 안 좋은데도 말 타고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은 "관객들과 기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럽다. 기자 간담회 때 '위대한 장면'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출중하다'는 뜻도 있겠지만 '특이하고 기이하다'는 뜻도 있다. 그런 느낌으로도 중의적인 마음으로 워딩을 썼다. 말하고 그게 오해가 되면 안되는데, 내가 너무 자뻑스러운 말을 했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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