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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창, 부친상 비보…"무섭고 두려워 30여 년을 피했는데" 먹먹 인사

작성일: 2026.07.20 18: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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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순창. 출처|조순창 SNS, KBS
▲ 배우 조순창. 출처|조순창 SNS, KBS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조순창이 부친상을 당했다.

조순창은 20일 SNS를 통해 "아버지가 영면하셨다. 경황이 없어 글을 올린다. 가족 걱정 없이 편안히 쉬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조순창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버지와 아들이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그는 "평생 아들에겐 품 한 번 안내어주고 무섭도록 단단하던 두 주먹이 아들의 아픈 손가락은 꼭 잡고 걸어주셨다"라며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아빠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 한 서툰 아빠이기에 아들로 자란 나는 너무 버거웠다. 늘 무섭고 두려워 30여 년을 피했었다. 시간이 이렇게 가벼울 것도 모르는 채. 나 또한 막내를 만나고서야 아빠가 되는 법을 알았고, 그제서야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라고 아버지와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런 나에게 '내려와줘서 고맙다' 하시던 말에 30년이 쏟아지던 산책길. 정작 나는 고맙다는 말을 못 했다 어제까지. 굳어가는 손가락을 겨우 쥐고 나서야 말했다"라고 말한 조순창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아들로 낳아주셔서 감사했어요. 많이 고생한 아버지 각시는 내가 챙길테니 걱정 말고 아버지도 아빠, 엄마 만나서 어리광 피우세요. 내 아빠지만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조순창은 2000년 뮤지컬 '모스키토'로 데뷔해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삼총사', '잭 더 리퍼', '곤 투모로우', '용의자 X의 헌신'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2014년 KBS1 '정도전'을 시작으로 '징비록', '태종 이방원' 등 사극에도 출연하며 매체 연기로 활동 반경을 넓혔으며, 각종 영화와 연극에도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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