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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너무했다"…'내향인' 정준원의 호된 예능 신고식[이슈S]

작성일: 2026.08.04 19:40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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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원. 출처| 'MBCentertainment' 유튜브
▲ 정준원. 출처| 'MBCentertainment'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정준원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 당시 태도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예능에 익숙지 않은 배우가 입을 못 떼는 일은 사실 방송에서 드물지 않지만, 이를 두고 유독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홍보 차 극 중 부부로 출연하는 공효진과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등장부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의자 끝에 걸친 듯 앉아있던 정준원은 유재석, 하하로부터 같은 대사를 서로 다른 감정으로 연기하는 연기 챌린지를 주문받았다. 그러나 그는 눈을 꼭 감은 채 좀처럼 입을 떼지 못했다. 뒤늦게 "할 수 있다"고 피력했지만, 유재석은 "시간이 지나갔다"며 상황을 정리했고, 하하가 모자를 벗어던지며 답답해하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실패한 초보 정준원 대신 허경환의 시범, 공효진의 챌린지 도전이 이어지며 끝내 박수가 터져나왔다. 

상황은 유쾌하게 마무리됐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홍보를 위해 출연한 자리에서 너무 소극적인 태도였다", "진짜 내향인은 저렇지 않다", "너무 무성의해 보인다", "노력 자체를 안 했다"고 꼬집었다. 비난이 늘자 과하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다른 일부는 "예능 어려워하는 배우는 꽤 있다" "이러니 더 예능하기 어려운 것" "무더위에 사람들 화가 너무 많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하하, 김현숙, 공효진. 출처| ⓒ곽혜미 기자, 김현숙 인스타그램
▲ 왼쪽부터 하하, 김현숙, 공효진. 출처| ⓒ곽혜미 기자, 김현숙 인스타그램

이 가운데 '놀면 뭐하니' 고정 출연자로 정준원과 녹화에 함께했던  하하가 나섰다. 그는 3일 SNS를 통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미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답답한 기색을 과장해 표현하며 웃음을 만들었던 상황을 짚으며 "재미있게 살리려고 한 리액션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하하는 "첫 예능에 '놀면 뭐하니?'는 프로도 진짜 어렵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고, 그냥 예능을 즐기셨으면 한다"며 "오늘 제발 행복한 하루 되시라. 배우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응원해달라. 다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현숙은 4일 SNS에 정준원의 태도 논란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며 "세상이 왜.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되었나요?"라며 날선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홍보가 필요했을 거고, 나가라고 하니 나갔을 거고, 나름 최선을 다했을 거고. 각자의 감상평은 있을 테지만 내 맘 같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이라며 "우리 모두 숨 좀 쉬고 삽시다"라고 밝혔다.

공효진 역시 같은 날 SNS에 '놀면 뭐하니?' 방송에 담긴 정준원의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녹화 후 진짜 토한 이 남편. 내가 구해주질 못했어 미안해"라고 적었다. 정준원이 무성의했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극심하게 긴장한 상황이었다고 에둘러 해명한 셈이다. 

반면 영화평론가 김도훈은 직접적으로 SNS에 정준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을 겨냥한 듯 "제발 이상한 내향인 콘셉트 잡지 말라"며 "출연료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프로페셔널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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