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음표와 느낌표 공감해주길"…'성장캐' 정은지가 그린 사랑 이야기[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3년 9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여름에 태어난 자신의 정체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앨범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은지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아이(Summer, I)' 발표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음감회를 열고 "이번 앨범에서 '성장했나'라는 나의 물음표와 느낌표에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머, 아이'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사랑을 감정을 그러낸 앨범이다. 곡마다 각기 다른 색채와 분위기가 어우러져 사랑의 순간들을 한 편의 여름처럼 그려내고 서로 다른 사운드는 여름이라는 하나의 계절이 되어 가장 찬란했던 감정의 순간들을 채워냈다.
앨범명은 여름과 나를 함께 담아낸 의미를 품고 있다. 여름에 태어난 정은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가장 정은지다운 계절과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앨범이기도 하다. 계절을 노래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삶과 사랑을 가장 자연스럽게 비춰낸다.
정은지는 2022년 11월 발표한 리메이크 1집 '로그'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그는 "팬분들이 언제 앨범을 내는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다"며 "제가 아직 송라이팅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제가 만든 곡이 좋다고 해주시고, 앨범으로도 나오게 됐다. '성장했나'라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같이 있는 앨범"이라며 "저의 물음표와 느낌표를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보에 대해 "8월에 발표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제가 8월에 태어나서 상징할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지 고민했는데 '서머'가 생각났다"며 "사랑, 그리고 나를 접목시켜서 '서머 아이'로 제목을 짓게 됐다. 마치 정은지의 이야기인 것처럼 들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터이틀곡 '파도'를 비롯해 '노 파이트', '링귀니', '바람따라',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낭만파티', '사랑이 지나간 자리'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정은지는 신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 전체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10CM, 적재, 소수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해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정은지는 신보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랑을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마음'이다. 귀찮아도 누군가를 챙겨준다거나, 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귀찮아도 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보여줄 때가 있는 '그럼에도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앨범을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그는 마지막 곡으로 '사랑이 지나간 자리'라는 무거운 분위기의 발라드 곡을 배치한 것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무게는 좀 무거운 것 같다. 그래서 가볍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며 "오히려 공허하게 끝내고 싶었고, 무거워서 못견딘다고 생각할 정도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타이틀곡 '파도'는 대중이 좋아하는 정은지, 또 정은지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모두 담긴 곡이다. 그는 "곡 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저한테 어떤 장르가 어울릴지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생각하면 '하늘바라기'를 떠올려 주시는데, 또 고음으로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신다"며 "그래서 '하늘바라기' 결로 갈지, 고음을 잘할 수 있는 곡으로 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감성과 고음을 녹여내보자고 생각하며 이 곡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곡 내용은 '나는 사랑을 사랑해'라고 외치는 곡이다. 주변에 '나는 어떤 사랑을 할 것 같은 사람으로 보여?'라고 물어봤을 때 '쿨한 연애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쿨한 연애 느낌으로 써봤다. 일단은 덤벼보고, 직진하고 본다는 것을 담았다"고 했다.
정은지는 신보에 대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멤버들은 이미 앨범을 다 들었다. 제가 가이드 작업할 때 에이핑크 투어 중이라서 들려줬는데, 멤버들이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많이 난다'고 해줬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솔로 가수는 물론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어느덧 15주년을 맞이한 그는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상상하던 모습은 에이핑크가 15주년이 되기도 전에 이뤘던 것 같다. 멤버들과 매순간 함께하는 것 자체가 매번 꿈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역시 '나중에 싱어송라이터가 될거야'라는 꿈을 이루는 자리"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저는 늘 느끼는 게 '성장캐'인 것 같다. 계속해서 미세하게나마 성장하는 것 같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보면 그 안에서 요령이 생기더라. 저는 매번 성장 중이고, 성장캐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계속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다 가진 기분이 드는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을 만들기 전에 '나 이런 노래 작업하고 싶어. 같이 할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다들 너무 많이 도와주고, 모든게 잘 흘러갔다. 그래서 '내가 이들한테 이렇게까지 감동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나 나쁘지 않게 살아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이 노래로 많은 분들이 올 여름이 시원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은지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아이'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다.
음악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황정민 vs A씨, 오늘(11일) 스토킹 혐의 결심 공판…어떤 결론 날까
2026-08-11
-
피프티피프티 '지니 매직', 스타덤차트 주간랭킹 1위...방탄소년단 '노멀' 2위
2026-08-11
-
'SNL' 김규원, 첫 정극도전 합격점...'아파트' 큰둥이, 육중한 존재감
2026-08-11
-
이세계아이돌, 스타덤차트 아이돌부문 1위...피프티피프티 2위, 위고식스 3위
2026-08-11
-
'모래시계'·'투캅스' 안진수, 췌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81세
2026-08-11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이지아·강동원과 달랐다…광복절 D-1 인터뷰 '주목'[종합]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