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작가 "아동치매 선택 이유? 삶의 가치 재조명"
작성일: 2016.11.04 13:4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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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유금비(허정은 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모휘철(오지호 분)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노인 치매가 아닌 생소한 '아동 치매'를 다룬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 마이 금비'의 집필을 맡은 전호성, 이명희 작가는 "증상은 치매와 비슷하지만 발병 원인은 다른 희귀 질환 '니만-피크병'을 다룬 기사를 보고 기획을 하게 됐다”고 의도를 밝혔다. 두 작가는 “병 때문에 기억을 잃어가는 이야기는 많이 소비되어왔지만, 노년의 증상을 만난 유년의 이야기는 흔치 않다. 이를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작가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주제에 대해 "기억이 많다는 건 연륜이 깊다는 뜻인 동시에, 세상 때가 많이 묻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상에 물들기 전에 사라지는 삶이 세상에 물들며 살아가야 할 삶들에 던지는 충격, 이것이 이 드라마의 지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핍된 아이와 결핍된 어른들이 만나 서로를 채워가는 ‘오 마이 금비’를 통해 시간과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눈물과 감상에 기대는 드라마가 아니다. 슬픔 속에 담긴 행복과 깨달음의 실마리를, 그리고 눈물과 웃음이 함께 하는 삶의 본질을 밝고 경쾌한 톤으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오 마이 금비'는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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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인턴기자 kj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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