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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종영②] 진세연, 이영애-한효주만큼은 아니더라도 ‘굿’

작성일: 2016.11.07 08: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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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옥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진세연.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어린 나이에 51부작 대하 사극을 이끌어야 했던 진세연. 이병훈 PD의 신데렐라로 발탁돼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은 진세연이 제 몫을 해냈다.

진세연은 6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옥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그가 연기한 옥녀는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 소녀로, 극의 중심이었다.

진세연은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옥중화’는 ‘허준’(1999), ‘대장금’(2003), ‘이산’(2007), ‘동이’(2010), ‘마의’(2012) 등을 연출한 ‘사극 거장’ 이병훈 PD가 맡은 작품으로, 진세연이 이영애(대장금), 한효주(동이)를 잇는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옥중화’에서 옥녀는 ‘대장금’의 서장금, ‘동이’의 동이만큼 비중이 상당했다.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 소녀 옥녀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 탁월한 능력을 갖춘 여인이 되고, 억울한 백성을 위해 힘쓰며 자신의 신분을 찾아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연으로서 이렇다 할 작품을 보유하지 못한 진세연이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지난 4월 제작발표회에서 진세연은 “긴장과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이병훈 감독님과 최완규 작가님의 작품이고, 꼭 사극을 찍어보고 싶었다. 선배님들과의 비교가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지만 무술 연기 등 옥녀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옥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진세연. 제공|MBC

하지만 진세연의 포부와는 달리 연기력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호흡이 달리는 듯한 발성부터 미숙한 긴 대사 처리, 말 끝이 늘어지거나 과도한 숨소리로 ‘공기반 대사반’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병훈 PD는 연기력 논란으로 마음고생하는 진세연을 감쌌다. 그는 “연기에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불만이 있다면 이야기해서 바로 잡는다”며 “모든 연기자가 시청자들을 만족스럽게 할 수는 없다. 스물셋 나이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발전할 것이고 퇴보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병훈 PD의 신뢰를 등에 업고 진세연은 51부작, 약 7개월 동안 ‘옥중화’를 이끌었다. 고수, 정준호, 김미숙, 박주미 등 쟁쟁한 선배들 속에서 극을 이끌며 마무리 지었다. 이 과정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비록 이영애, 한효주만큼의 신드롬은 없었지만 7개월 동안 51부작을 이끌어왔다는 것은 박수 받을만 하다. 진세연에게 ‘옥중화’는 성장통이자 밑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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