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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독점 영상] '클래식매치' 맨유-아스널, 하이버리 터널 사건을 아십니까

작성일: 2016.11.16 06:0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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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지역 라이벌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갑부' 구단주를 등에 업고 신흥 강자로 떠오르면서 두 팀의 경쟁 관계가 희미해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라이벌 관계는 언제나 치열했다.
 
맨유는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의 '최다 우승팀'으로 꼽힌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이 우승 기록에선 뒤지지만 2003-04 시즌엔 무패로 우승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낸 적이 있다.
 
두 팀의 라이벌전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는 수없이 많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루트 판 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그리고 박지성까지 많은 맨유 선수들이 아스널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에선 니콜라 아넬카, 패트릭 비에이라,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맹활약했다. 로빈 판 페르시는 두 팀 모두에서 뛰면서 득점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치열한 경기 내용만큼 멋진 골들이 이어졌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난 사건은 이른바 '하이버리 터널 사건'이다. 맨유는 2005년 2월 당시 아스널의 홈구장 하이버리로 원정을 떠났다. 당시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가 맨유의 수비수 게리 네빌과 신경전을 벌였다. 맨유 주장 로이 킨이 네빌 대신 나서 비에이라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로이 킨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비에이라는 191cm입니다. 그가 네빌에게 위협을 줬어요. 나는 '이리 와서 나한테도 해봐'라고 말했죠.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우리 팀 동료를 위협하려 하면 나도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피치 위가 아닌 경기장 밖에서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두 팀의 라이벌전에선 맨유가 94승 49무 80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아스널이 7승 3무 1패(승점 24점)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맨유는 5승 3무 3패(승점 18점)로 다소 부진하다. 기세만 본다면 아스널의 우세를 점치겠지만 라이벌전에선 평소의 경기력 이외의 것들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자존심이 걸린 승부는 알 수가 없다.
 
맨유와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자존심 싸움과 순위 경쟁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이번에 웃는 쪽은 맨유일까 아니면 아스널일까. 두 팀의 한판 대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전성기 시절 '아스널 킬러'로 불린 맨유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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