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잘 먹겠습니다' 방송 재개…먹방 새 지평 열까?
작성일: 2016.12.01 10:1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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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는 특별한 메뉴와 인생스토리가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진 푸드 토크쇼다. 문희준과 조세호, 양세형이 진행을 맡는다. 게스트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인생메뉴'와, 이와 관련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잘 먹겠습니다'는 몇 차례 이름이 바뀌고, 또 포맷이 변경되는 등 프로그램이 안착하기도 전에 변화에 휩싸였다. 시작은 지난 7월 선보인 '잘 먹는 소녀들'이었다. 프로그램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먹방을 보여주는 포맷이었다. 단순히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닌 먹음직스러운 먹방을 보여주고, 또 지켜보는 사람들은 가장 잘 먹는, 그리고 가장 먹어 보고 싶은 음식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가장 잘 먹는 '먹방신'을 꼽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가학성 논란에 부딪혔다. 먹는 것으로 승패를 나누고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대결을 펼치는 출연자들이 걸그룹 멤버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투표로 팬덤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등 과열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성치경 CP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다가 아이오아이 중 어떤 친구가 잘 먹는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갑자기 누가 제일 잘 먹나 궁금해지더라.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고, (내가)많이 모자랐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잘 먹는 소녀들'은 2회로 종영한 뒤 포맷과 프로그램 제목을 변경했다.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가 바로 그것. 연예인들이 자신의 단골집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스튜디오에서 그 음식을 먹는 먹방을 보여주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줬다. 일명 예약손님이 등장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결정장애 손님들이 그 중 인기 메뉴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1%를 넘나드는 시청률 부진을 겪었고, 지난 10월 29일 15회를 마지막으로 부분 개편을 맞았다.
한 달 만에 돌아온 프로그램은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을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로 변경했다. 이번에는 게스트의 사연에 집중한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또는 음식과 관련된 사연을 공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첫 회 게스트로는 방송인 윤정수와 가수 서인영 등이 출연한다.
또 다시 개편을 맞은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가 그간의 논란과 시청률 부진을 씻고, 새로운 먹방 예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편 첫 방송은 1일 오후 9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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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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