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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의학 정보쇼 ‘닥터고’, MBC 목요 예능 살리는 신의 한수 될까

작성일: 2016.12.13 12:08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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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주와 제작진. 제공I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닥터고’가 MBC 목요일 시간대 편성을 확정지었다. 치열한 목요 예능 전쟁에서 ‘의학 정보쇼’를 내세운 ‘닥터고’가 미소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메디컬 정보쇼 ‘닥터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형찬PD, 김성진PD, MC 김성주, 패널 지상렬, 전문의 박용우가 참석했다.

‘닥터고’는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대한민국 의료 현실 속에서 의사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역발상 콘셉트를 제시한다. '우리집에 찾아온 명의' 코너에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찾아가 동고동락하며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내려준다. '닥터의 실험'에서는 의사가 직접 실험맨이 되어 화제의 건강 이슈를 임상 실험으로 검증하며 그 결과를 놓고 날카롭고 흥미로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형찬 PD는 “파일럿 때 콘셉트가 의사들이 환자를 직접 찾아가서 맞춤형 처방을 내린다는 거였다. 미드 ‘하우스’에 닥터는 시니컬하지만 환자의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집을 찾아가고 생활 방법들을 알고 판단한다”며 “저희도 직접 찾아간다. 또 ‘닥터의 실험실’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비롯해 건강검진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닥터고’는 앞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 파일럿 방송 때와 동일하게 MC 김성주와 서장훈이 호흡을 맞춘다. 이날 김성주는 목요일 예능 방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KBS2 ’해피투게더‘와 JTBC ‘썰전’이라는 막강한 라이벌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서 편성됐던 ‘능력자들’ ‘미래일기’ 등이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이에 김성주는 “이 시간대는 꽤 오랜 시간동안 MBC가 힘들어하는 시간대”라면서도 “'닥터고'는 의사가 나와서 직접 도와드리고 실험에도 참가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애매한 대답보다 구체적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려고 한다. 충분히 회사에서 기다려준다면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화수분’도 석달, ‘능력자들’도 1년을 못 채웠다. 조금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한꺼번에 보여드리기보다 조금씩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 그러다보면 목요일에도 MBC쪽으로 채널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형진 PD는 시청률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상파 MBC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실시간이 아니어도 다시 찾아보는 방송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닥터고'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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