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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 '무한도전'-빅뱅, 특별하지 않아도 빛나는 10년지기 케미

작성일: 2016.12.17 19:45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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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에 출연한 빅뱅.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웃음 폭탄을 안겨준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팀워크가 있기에 빅뱅과 '무한도전'의 특별한 만남은 찬란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5년 만에 완전체로 프로그램을 찾아온 빅뱅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빅뱅과 '무한도전' 두 팀 모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5월 방송을 시작했다. 3개월 뒤인 8월, 빅뱅이 데뷔했고 두 팀은 오랜 시간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며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함께 지낸 시간이 많은 만큼 이들의 케미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이날 방송은 특별한 미션이 주어지지 않았다. 단순한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무한도전'과 빅뱅 멤버들은 10년 관록이 느껴지는 센스 있는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댄스 배틀, '무한상사'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연기 대결, 속마음 토크 등이 이어졌다. 빅뱅 멤버들은 전력을 다해 댄스 배틀과 연기 대결 등에 임했다.

서로를 향한 디스를 서슴지 않지만, 친숙하게 털어놓는 말들에는 멤버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빅뱅에게 오랜 기간 함께 하며 팀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특히 많은 아이돌이 데뷔 7년 차 해체하게 되는 '7년 징크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승리는 "리더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라고 지드래곤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대성은 "7년 징크스를 넘을 수 있었던 계기는 빅뱅으로서 벌어들이는 수입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7년째부터 월드투어를 돌았다. 앙금이 있다가도 열심히 해야지, 보듬어야지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속마음 토크에서는 10년 간 멤버들에게 말하지 못한 서운한 것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도 있었다. 승리는 "나이가 어린 멤버로서 받지 못한 혜택이 있는 것 같다"며 "빅뱅 의상은 지디래곤, 탑, 태양 위주로 준비된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지드래곤, 탑, 태양에게만 좋은 선물을 주더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이 멤버 그대로 빅뱅을 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다섯 명 모두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토크쇼였지만, 이를 채운 '무한도전' 멤버들과 빅뱅이 특별했기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멤버들끼리의 케미가 빚어내는 소소한 웃음들이 지난 10년의 관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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