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 리영직, “손흥민-김신욱 위험하다 생각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직접 경기에 뛴 북한 대표팀 리영직이 깜깜이 평양 남북더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8일 북한 대표팀 리영직(됴쿄 베르디)과 인터뷰를 통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한국과 북한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리영직은 “90분 동안 확실히 결정적인 기회가 많았다. 전반에는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후반엔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승리할 수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역습을 지향한다. 상대 한국은 손흥민과 김신욱이 있어서 거기로 공이 간다면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한국의 공격을 막는 것에 집중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높기 때문에 개인의 힘에 의존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북한 대표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는 “관객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선수는 경기를 해야 하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홈에서 관중이 없다는 건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더 많은 긴장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대북 제재로 유니폼 교환이 불가능했다. 리영직은 “정치적이 얽혀 있는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건 나중에 알게 됐다.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는데 유니폼을 바꿀 마음은 없었다. 일본에 와서 동료들이 ‘왜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 나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가를 대표해 싸운 것이지 유니폼 교환은 목적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 경기 후 손흥민은 “부상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밝히며 경기가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리영직 역시 “치열했던 부분이 있다. 말할 수 있는 건 남북 경기는 더비적인 요소가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처럼 평소 경기와 달리 치열할 요소가 있다.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에 대해서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고 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호날두, 디발라, 이과인과 가까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탈리아 대표 수비수들도 있어서 연습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 수 있다”면서 “그는 21세로 여전히 흡수력이 뛰어나다. 서서히 결과를 내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김민재, 11월 국가대표 불참, 건너 뛸 가능성…뮌헨 근육 부상 발표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작은 문제”
2026-10-25
-
'결정적 PK 선방' 구성윤, 10년 만의 정상 탈환 일등공신…"진수 형이 계속 뽀뽀해서...모재현 선수 걱정 돼"
2026-10-25
-
'기성용 없어서 우승?' 1년 만에 다시 입 연 김기동 감독…"내가 보낸 건 아니다, 그건 확실하다"
2026-10-25
-
[SPO 현장] '캡틴' 김진수, 10년 묵은 한 풀었다…"주장 부담? 누군가 이겨내야 한다면 나여야 했다"
2026-10-24
-
[SPO 현장] '국대 불화 논란'에도 팬서비스는 활짝...머리 아플 모레노 감독, K리그 직접 찾아 관찰 → 팬들 요청도 흔쾌히 응했다
2026-10-24
-
'92-96 국대 갈등설' 구성윤, 논란의 인터뷰에 입 열었다…"악마의 편집에 마음 아팠다, 92·96라인 선수들에게 미안해"
2026-10-24
많이 본 기사
-
고우석 초라하게 LG 돌아왔는데, 입단 동기는 ‘돈 방석’ 예감… 3년의 시간이 남긴 것
2026-10-25
-
'조용히 한국왔다' 한때 타격왕 경쟁도 했는데, 이정후 깊은 후회 "올해는 롤러코스터 시즌, 더 꾸준해야 해"
2026-10-25
-
한화에서만 14년을 뛰었는데…키움 고참 14명 선물에 깜짝, 이보다 행복한 은퇴 또 있을까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까지"
2026-10-25
-
LG 대체 무슨 계획이 있길래…주전 포수 FA인데 520경기 베테랑 방출했다, '시그널'인가 변화의 시작인가
2026-10-24
-
설마, 최형우 상상도 못한 상황 나오나 "어떻게 제가 감히…그래도 나가라면 나가야죠"
2026-10-2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