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노수광(27, SK 와이번스)이 리드오프로서 제 몫 이상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노수광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수광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하며 부지런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3-6으로 지면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리드오프에 변화를 줬다. 지난 2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나주환이 9타수 2안타에 그치자 노수광 카드를 꺼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노수광이 오랜 만에 1번 타자로 나서는데 기회를 잘 잡길 바란다"며 "1번 타자는 출루가 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시작부터 장원준을 흔들었다. 노수광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는 최정이 사구를 얻어 1사 1, 2루가 됐다. 중심 타선으로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정의윤과 한동민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노수광은 부지런히 출루했지만, 불러들일 타자가 없었다. 0-4로 뒤진 3회 1사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1-6으로 벌어진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렸다. 정의윤의 좌익선상 안타와 한동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을 묶어 2사 만루까지 연결했지만, 김동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3번째 득점 기회도 무산됐다.
끝내 홈을 밟았다. 노수광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항의 중견수 앞 적시타가 터지면서 2-6으로 따라붙었다. SK는 8회 김동엽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격했지만, 더는 반격하지 못했다.
노수광은 힐만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지만, 번번이 기회가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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