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빼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맞춰 잡기로 투구 수를 조절한다. 도루 저지도 2번이나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이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헤일은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헤일은 싱커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땅볼러'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속 152km 투심 패스트볼을 기본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KIA 타자들을 상대했다. 헤일은 이날 19타수를 기록했다. 내야안타를 포함해 땅볼 수는 12개다. 전체 63.2%다. 볼넷이나 사구는 없었다. 공격적인 맞춰 잡기로 경기를 풀어갔고 성과를 거뒀다.

주자가 나갔을 때 외국인 투수들은 느린 퀵모션에 고전한다. 헤일은 그렇지 않았다. 이명기, 버나디나가 2번이나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 포수 최재훈 송구가 정확하기도 했지만 도루 저지는 기본적으로 투수 퀵모션 속도에 달려있다. 도루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버나디나를 저지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공격적인 투구에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도 없어 보였다. 6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초' 효율적인 투구에도 성공했다. 하나 확인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주자가 2루에 나간 적이 없어 위기 관리 능력은 볼 수 없었다. 그만큼 완벽했던 KBO 리그 상륙 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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