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에서 새 출발하게 된 왼손 투수 고효준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를 떠나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하게 된 왼손 투수 고효준이 이적 소감을 밝혔다.

고효준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SK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기분으로 뛰게 됐다. SK에서 뛰는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다. KIA에서 새로 출발하게 된 만큼 더 강하게 던지면서 좋은 투구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고효준은 "그간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컨트롤에 신경을 쓰다 보니 얌전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예전처럼 와일드하게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더 강하게 던질 것이다. 구속은 최근 2군에서 시속 145km~146km정도 나왔다. 더 끌어올릴 거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효준은 청주 서원초-세광중-세광고를 졸업하고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러나 방출돼 2003년 SK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253경기에 등판해 32승 39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한 베테랑 왼손 투수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고효준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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