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김도영 치자 함성 폭발! 고척돔 백스크린 때리는 시즌 38호 홈런, 커리어 하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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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공이 김도영의 방망이에 맞는 순간 KIA 팬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쭉 뻗어나간 타구는 중견수 머리 위를 넘어 고척돔 백스크린에 떨어졌다. 김도영의 시즌 38호. 2024년 MVP 시절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기록이다. 김도영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칠 때마다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한다.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나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타격 기회가 없었던 그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을 살리는 홈런을 때렸다. 키움 선발 전준표의 3구째 시속 149㎞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추정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타구였다. 공이 담장을 넘기도 전에 KIA 팬들의 함성이 고척돔에 울려퍼졌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에서 38홈런을 기록하고 이 부문 2위에 오르며 MVP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112번째 경기에서 38홈런을 기록했다. 날짜로는 한 달을 앞당겼다. 김도영은 2024년 9월 23일 광주 삼성전에서 38호 홈런을 터트렸고, 이후 5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9월 15일부터 2주 동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공백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그전까지 3주가 남아있어 홈런 커리어 하이 기록은 확실시된다.
한편 김도영은 22일 경기에서 안우진을 상대하다 왼쪽 팔꿈치에 투구를 맞았다. 이범호 감독은 "공이 워낙 빠른 선수라 걱정했다. 김도영은 보호대를 약한 걸로 찬다. 움직이기 편하려고 최소한의 보호대만 차기 때문에 맞았을 때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다시 3번타자로 정상 출전했고,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터트리면서 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결과로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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