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위, 6일 만에 추락 어디까지…구독자 96만대 하락→서울시 홍보대사 자진사임[종합]

작성일: 2026.08.27 21:50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위. 출처| 박위 SNS
▲ 박위. 출처| 박위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논란 이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6일 만에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자진 사임한 데 이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96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활동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위는 27일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서울시에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위가 최근 상황에 부담을 느껴 고심 끝에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위는 지난해 6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6월까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이어지면서 박위가 홍보대사 활동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박위는 지난 21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현장에서 해당 근무자에게 사과를 받았음에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고 장면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는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동 환경 개선을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지만, 사고 당시 상황에 분노하는 모습과 코레일 관계자들을 질책하는 듯한 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상대방이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박위에 비해 공개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개인이라는 점에서, 유명인의 영향력을 이용해 개인의 실수를 지나치게 공론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CCTV 확보 과정 역시 도마에 올랐다. 박위가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유튜브 공개를 위해 입수했는지 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나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공개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 박위. 출처| 박위 SNS
▲ 박위. 출처| 박위 SNS

그러나 사과 후에도 후폭풍은 이어졌다.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한때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나, 논란 이후 연이어 감소했고, 현재는 96만 8000명까지 내려온 상태다. 논란으로 인해 구독자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활동에도 타격이 이어졌다. 28일 예정됐던 강남문화재단의 배리어프리 공연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가 취소된 데 이어, 이날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내부 결재 절차를 거쳐 사임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논란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독자 감소부터 예정된 일정 취소, 홍보대사직 사임까지 이어지면서 박위의 활동에도 제약이 걸리는 모양새다. 영상 삭제와 사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박위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되면서 신경을 손상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2024년 10월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결혼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