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딸 사망 후 집안 풍비박산, 이혼 후 홀로 세 자녀 키워"…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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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20년 전 갑작스럽게 딸을 떠나 보내고 이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영만이 출연,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배영만은 2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세 자녀를 홀로 키워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은 3년 전에 결혼했고, 막둥이는 직장 기숙사에 가 있다"라며 "큰 놈(장남)은 나하고 싸워서 집을 나갔다.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제가 어릴 때 아버지 속을 썩인 거랑 똑같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배강민과의 갈등을 털어놓은 배영만. 배강민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의 길을 택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졌다고. 배영만은 "내가 너무 나무라니까, 자식만큼은 성공하길 바라서 난 항상 채찍질하는 사람이었다"라며 "큰아이한테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거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3년간 연락을 안 했는데 어느 날 자기가 울면서 '아빠 미안해요' 하더라, 거기다 대고 '알면 됐다' 했다"라며 "거기다 대고 '보고 싶었다', '잘 지냈지' 해야 하는 게 맞는데 그때 그 애 심정을 생각 안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배강민은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배영만은 "아직 자리가 안 잡혀 있어서 걱정이다. 결혼해서 처자식도 못 먹여 살리면 어떡하냐"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배강민은 "손 벌리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 아빠는 준비가 다 돼서 결혼을 했냐. 저도 부모님께 의지하는 게 부담스럽다"라고 맞섰다.
그런가 하면 배영만은 이혼 전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 보낸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일산 큰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내는 응급실에 쓰러져 있고 아침에 빵긋 웃던 딸이 죽었다는 거다"라며 "그때부터 갈등이 엄청 심해졌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가정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딸을 잃은 슬픔이 걷잡을 수 없는 부부간 갈등으로 번졌다는 배영만은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지금 생각하면 포용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 어쩔 수 없이 갈라서게 됐고, 아이들은 내가 다 맡아서 키워야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배영만은 "상처가 있는 가정이니까 책임도 아빠에게 있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아이들한테 미안했다, 끝까지 지켜줘야 하는데 못 지켜준 것 때문에"라고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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