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신 보호자 해줘"…'81세' 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은인=방송작가였다('순풍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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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10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순간을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선우용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단 한 번도 생일잔치 안 해 본 82세 선우용여 눈물의 팔순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이소영 작가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약 15년 전 한 방송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이 작가는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미국에 머물던 가족들을 대신해 보호자 역할까지 자처한 인물이다.
선우용여는 "막내딸 같은 기분이 들어 오라고 해 나를 돌봐달라고 했다"며 "작가를 떠나 그냥 딸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간 표현을 안 하고 살았기 때문에 이제야 표현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작가 역시 "녹화 중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선생님이 다급하게 찾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했다"며 "'이분은 내가 지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뇌경색 이후 몸이 불편해지면서 걷기도 힘들어했고 발음도 어려워했다"며 "응급실에 갔을 때 너무 절망적이었고 한쪽 신경이 약해져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과정을 보는 게 안타깝고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우용여는 2016년 건강 프로그램 녹화 도중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 증상을 겪으며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김경란 아나운서가 이상함을 감지해 녹화를 즉시 중단시켰고, 의사가 뇌경색 증상을 확인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1945년생인 선우용여는 구독자 약 55만 명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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