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두근+목' 만신창이 오타니, 부상자명단은 피했는데…이틀 연속 빠지나? "내일(5일)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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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무릎도 안 좋은데, 이두근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급기야 목 상태도 완벽하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맞대결에 결장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이유로 등판을 취소했다. 게다가 팬 투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출전을 포기했다. 건강하게 후반기를 치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최근 오타니의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불펜 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마운드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오타니는 오프너 형식의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그런데 피칭 후 오타니가 무릎에 이어 오른쪽 이두근 통증까지 호소하면서, 또다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그래도 며칠 투구를 쉬면서 상태가 좋아지는 듯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지난 2일 오타니의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타니는 전날(3일) 경기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부진했고, 경기 내내 오른팔을 터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팔을 터는 과정에서는 인상까지 찌푸렸다. 뭔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를 로버츠 감독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사령탑은 지난 3일 경기가 끝난 뒤 "헛스윙을 한 뒤 팔을 털며 신경 쓰는 듯한 동작도 봤고,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도 봤다. 스윙도 분명 평소의 오타니가 아니다. 어딘가를 감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타니와 대화를 나눈 뒤 내일(4일) 경기 출전을 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명단에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그리고 결국 오타니가 4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령탑은 "오늘은 쉬게 할 것이다. 경기 후반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할 생각이다. 이상적으로는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하루를 쉬는 날이 됐으면 한다"며 "IL에 들어가는 것까지 앞서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 상황은 어디까지나 데이 투 데이(day-to-day), 즉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는 단계다. 어젯밤 경기를 봤다면, 그에게 휴식이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했을 것"이라고 스타팅 제외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하루 휴식을 취했다고, 몸 상태가 완벽해지는 것은 아닌 만큼 4일 선발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뒤 오타니의 5일 경기 출전에 대한 물음에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너무 단정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출전 여부는 결국 경기 당일에 정해질 예정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의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는 심산이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5일) 어떤 상태로 팀에 오는지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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