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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에 "얼굴 바뀌어" 반응 나온 뉴진스, 2년 간극 어떻게 메울까[초점S]

작성일: 2026.09.18 06:15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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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해린, 혜인, 민지, 하니(왼쪽부터). 출처|뉴진스 인스타그램
▲ 뉴진스 해린, 혜인, 민지, 하니(왼쪽부터). 출처|뉴진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그룹 뉴진스가 약 2년의 공백을 딛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멤버들의 외모 변화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면서, 길었던 부재의 시간도 새삼 부각되는 모양새다. 최전성기에 활동 중단이라는 아쉬운 공백을 맞았던 뉴진스가 2년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뉴진스는 최근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하나둘 재개하며 복귀를 향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물꼬를 튼 것은 해린이다. 해린은 패션 매거진 화보에 이어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어도어 복귀 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공식 일정이었다.

오랜만의 등장인 만큼 관심은 뜨거웠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해린의 인상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데뷔 초보다 볼살이 빠져 얼굴선이 또렷해졌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역시 한층 성숙해지면서 익숙했던 이미지와 차이가 느껴진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해린은 2006년생으로 데뷔 당시 10대 중반에 불과했던 바. 성장기를 지나며 얼굴의 골격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는 데다, 스타일링까지 달라진 만큼 과거와 현재의 모습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혜인도 마찬가지다. 혜인은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9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어도어 복귀 후 첫 개인 활동에 나섰다. 공개된 화보와 영상 속 혜인은 뉴진스 활동 당시보다 젖살이 빠지고 훨씬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2008년생인 혜인 역시 데뷔 당시 만 14세였던 만큼 1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사이 외형적인 변화가 클 수밖에 없다.

해린에 이어 혜인에게까지 "예전과는 느낌이 다르다"라는 반응이 잇따른 것은 뉴진스가 비운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어졌다면 앨범과 무대, 각종 콘텐츠를 통해 조금씩 익숙해졌을 성장 과정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마지막으로 각인된 모습과 약 2년 뒤 다시 등장한 현재 사이의 과정이 생략되면서 자연스러운 변화마저 크게 체감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도 이같은 점을 짚는 반응이 적지 않다. 꾸준히 활동했다면 별다른 위화감 없이 받아들였을 변화인데 오랜만에 모습을 보면서 시간의 흐름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 한창 성장 중이던 10대 멤버들이 포함된 팀이라는 점에서 공백의 흔적은 더욱 선명하다. 일부 팬들이 눈에 띄게 성숙해진 멤버들의 모습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한 번뿐인 10대 후반의 시간을 활동 공백 속에서 보내게 된 데 아쉬움을 나타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뉴진스는 지난 2024년 말 그야말로 '최전성기'에서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겟 업' '뉴진스' 등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K팝 '톱 걸그룹'으로 인지를 굳혔으나, 당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불거진 뒤 같은해 11월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암초를 맞았다. 이후 독자 활동을 추진했지만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고, 활동 잠정 중단까지 선언하면서 정상적인 팀 활동은 사실상 올 스톱됐다.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공식 완전체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뉴진스의 걸음 역시 제자리에 멈췄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 전면 단절된 커리어에 대한 아쉬움은 이제 그 사이 눈에 띄게 몸집을 불린 동료 걸그룹들 사이에서 뉴진스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멤버들이 행보를 재개함과 동시에 마주한 "달라졌다"는 대중의 반응은 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의 얼굴이 달라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연스러운 변화를 대중이 함께 지켜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인 셈. 이들은 최전성기에 끊겨버린 커리어를 다시 연결해야 하는 동시에 긴 부재 속에서 조금씩 벌어진 대중과의 심리적 거리까지 좁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제 다시 복귀의 실마리는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뉴진스 데뷔 4주년을 맞아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네 멤버가 함께 등장한 스페셜 필름까지 공개되며 향후 활동 형태를 둘러싼 관심도 다시 높아진 상태다. 지금 뉴진스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음악과 무대로 그 간극을 채우고 지금의 뉴진스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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