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김보경, '우리의 BGM' 콘서트에 3040 ‘싸이월드 세대' 뜨거운 환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임정희와 김보경이 뜨거운 라이브 무대로 ‘싸이월드 세대’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업계에서는 "3040 음악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정희와 김보경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을 벌였다.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두 사람의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히트곡의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표곡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이 펼쳐졌다.
한때 자신의 미니홈피에 BGM으로 설정해놓고 이어폰으로 혼자 듣던 노래들이 20여 년이 지난 이날 수백 명의 목소리로 다시 울려 퍼진 것이다. 공연장은 어느새 한 사람의 플레이리스트가 아닌 400명이 함께 듣는 거대한 ‘공동의 플레이리스트’가 됐다.
이번 공연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과거 히트곡을 다시 들려주는 ‘추억 소환형 콘서트’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BGM으로 청춘을 보낸 세대가 이제 3040 음악 소비층으로 성장한 가운데, 그 세대의 음악적 기억과 감성을 현재의 공연 콘텐츠로 끌어냈다.
임정희는 ‘골든 레이디’를 시작으로 ‘멈춰버린 시간의 끝에’ ‘5월의 장미’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 ‘흔적’ 등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보경 역시 ‘비코즈 오브 유’ ‘밤벚꽃’ ‘유’ ‘러브 유어셀프’ ‘널 잊으려면’ 등을 통해 시원한 고음과 록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다.
공연의 백미는 두 사람이 함께한 ‘우리의 BGM’ 코너와 듀엣 무대였다. 팬들의 사연과 각자의 ‘인생 BGM’을 소개하며 추억을 공유한 데 이어 ‘8282’, ‘고 어웨이’ ‘골든’을 메들리로 선보이자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관객들은 노래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그 시절 듣던 노래”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노래하고 환호하며 공연을 완성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두 사람이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에서는 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싸이월드 세대가 단순한 추억의 소비층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문화 소비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 이상으로 컸던 만큼 후속 공연과 ‘우리의 BGM’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미니홈피의 작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BGM이 20여 년 만에 공연장 전체의 떼창으로 돌아왔다. ‘싸이월드 세대의 반란’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BGM’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정희와 김보경은 각자 음악 활동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관련 추천 기사
음악 관련 기사
-
'이수만 보이그룹' A2O 소울, 남자판 '니온' 만들까[초점S]
2026-11-01
-
역주행으로 꽃피운 한로로, 아레나까지 접수…대세 싱어송라이터의 성장史[초점S]
2026-11-01
-
BTS 제이홉, '모나 리자' 뮤비 1억뷰 돌파...통산 4번째 '글로벌 저력'
2026-10-31
-
성시경, 연말연시에도 ‘감미로운 보이스’ 성시경 콘서트…12월 31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6-10-30
-
NCT 드림, 6집에 담은 꿈의 여정…'드림 애프터 드림' 벅찬 설렘부터 ’스카이다이브’ 따뜻한 용기까지 '새로운 도약 예고'
2026-10-30
-
규현, 아시아투어 '컨티뉴' 개최…서울 시작으로 7개 도시 찾는다
2026-10-30
추천 콘텐츠
-
진실인가 거짓인가…'라이어' 유연석, 거짓말 탐지기로 상황 바뀌었다 '숨막히는 열연'
2026-11-01
-
'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김유정에 진짜 이름 고백…위로 속 관계 진전 '설렘 가득'
2026-11-01
-
전공의 파업 정조준한 '닥터X', 20% 문턱서 연이틀 하락 '15.6%'
2026-11-01
-
'87세' 전원주 55년지기도 못 알아봤다…"치매 전단계 경도인지장애, 기억이 잘 안나"('언포게터블 듀엣2')
2026-11-01
-
'돌싱 6년차' 정애연, 母와 합가한 투잡러 일상…"생긴 거랑 너무 달라"('미우새')
2026-11-01
-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연기 스펙트럼 어디까지…"진짜 일본인 데려왔나"[초점S]
2026-11-01
많이 본 기사
-
'나솔' 34기 공무원 영철, 뜬금 학력 논란…"거짓말한 것도 아닌데"[이슈S]
2026-10-31
-
김혜수, 故최불암 빈소서 무릎 꿇고 신발 챙기며 90도 인사..유가족-대선배들 배웅까지 "딸-상주 역할 자처 감동"
2026-10-31
-
"내 위생 관심 끄라"던 기안84, 또 '위생 구설'…땅 떨어진 음식 먹자 '눈살'
2026-10-31
-
김유정, 70대 명품 브랜드 오너와 홍콩서 다정한 모습...'한줌허리-군살제로' 뒤태에 현지도 들썩
2026-10-31
-
김광규, 연희동 집 매수 "서울 집 사는데 28년 걸려"('놀면뭐하니?')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