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임정희·김보경, '우리의 BGM' 콘서트에 3040 ‘싸이월드 세대' 뜨거운 환호

작성일: 2026.09.15 09:08 김원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지난 12일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에서 열창하는 임정희. 제공|MJMW
▲ 지난 12일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에서 열창하는 임정희. 제공|MJMW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임정희와 김보경이 뜨거운 라이브 무대로 ‘싸이월드 세대’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업계에서는 "3040 음악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지난 12일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에서 노래하는 김보경. 제공|MUMW
▲ 지난 12일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에서 노래하는 김보경. 제공|MUMW

임정희와 김보경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2026 임정희X김보경 합동콘서트 ‘우리의 BGM’​을 벌였다.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두 사람의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히트곡의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표곡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이 펼쳐졌다.

한때 자신의 미니홈피에 BGM으로 설정해놓고 이어폰으로 혼자 듣던 노래들이 20여 년이 지난 이날 수백 명의 목소리로 다시 울려 퍼진 것이다. 공연장은 어느새 한 사람의 플레이리스트가 아닌 400명이 함께 듣는 거대한 ‘공동의 플레이리스트’​가 됐다.

이번 공연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과거 히트곡을 다시 들려주는 ‘추억 소환형 콘서트’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BGM으로 청춘을 보낸 세대가 이제 3040 음악 소비층으로 성장한 가운데, 그 세대의 음악적 기억과 감성을 현재의 공연 콘텐츠로 끌어냈다.

임정희는 ‘골든 레이디’를 시작으로 ‘멈춰버린 시간의 끝에’ ‘5월의 장미’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 ‘흔적’ 등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보경 역시 ‘비코즈 오브 유’ ‘밤벚꽃’ ‘유’ ‘러브 유어셀프’ ‘널 잊으려면’ 등을 통해 시원한 고음과 록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다.

공연의 백미는 두 사람이 함께한 ‘우리의 BGM’ 코너와 듀엣 무대​였다. 팬들의 사연과 각자의 ‘인생 BGM’을 소개하며 추억을 공유한 데 이어 ‘8282’, ‘고 어웨이’ ‘골든’을 메들리로 선보이자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관객들은 노래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그 시절 듣던 노래”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노래하고 환호하며 공연을 완성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두 사람이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에서는 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싸이월드 세대가 단순한 추억의 소비층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문화 소비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 이상으로 컸던 만큼 후속 공연과 ‘우리의 BGM’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미니홈피의 작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BGM이 20여 년 만에 공연장 전체의 떼창으로 돌아왔다. ‘싸이월드 세대의 반란’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BGM’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정희와 김보경은 각자 음악 활동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