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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초대형 쾌거!' 세계랭킹 46위가 6위·7위 격파→랭킹도 '13계단 폭등'…유태빈, AG 동메달 이어 35위 전망

작성일: 2026.10.02 01: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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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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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Statm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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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유태빈이 세계랭킹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한 결과가 고스란히 랭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매체 'Statminton'이 공개한 10월 6일 기준 남자 단식 세계랭킹 예상치에 따르면 유태빈은 랭킹 포인트 3만9829점으로 세계 35위에 오를 전망이다.

무려 13계단을 뛰어오른 수치다. Statminton도 유태빈의 급상승을 따로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Yoo Tae Bin leaps 13 spots to 35"라며 유태빈이 단숨에 13계단을 뛰어올라 35위에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최고 순위까지 새로 쓰게 된다. 매체가 공개한 예상 랭킹표에서 유태빈의 이름은 노란색으로 표시됐다. 해당 자료에서 노란색은 'NEW CAREER HIGH', 즉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새로 작성한 선수를 의미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일으킨 돌풍이 세계랭킹까지 바꿔놓은 셈이다.

유태빈은 이번 대회를 세계랭킹 46위로 시작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메달 후보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코트에서는 랭킹 숫자가 무색한 반란을 연달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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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너먼트에서 만난 상대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았다. 유태빈은 32강에서 당시 세계 11위 린춘이를 2-0(21-10 21-12)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는 세계 6위이자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중국의 스위치를 2-0(21-17 25-23)으로 무너뜨리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끝이 아니었다. 8강에서는 세계 7위 나라오카 고다이(일본)를 만났다. 첫 게임을 12-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5로 압도한 뒤 3게임마저 21-11로 잡아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46위가 11위, 6위, 7위를 차례대로 무너뜨린 셈이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13위 로킨유(싱가포르)를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유태빈은 1게임을 19-21로 내준 뒤 2게임을 21-19로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 게임까지 끌고 갔다. 결국 3게임을 12-21로 내줘 1-2로 패하면서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자체도 한국 남자 단식에는 의미가 컸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박성환의 동메달 이후 무려 16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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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빈은 올 시즌 이미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코리아마스터스와 대만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히 세계랭킹을 끌어올렸고,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그 결과가 세계랭킹에도 즉각 반영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전 46위였던 유태빈은 Statminton의 계산대로라면 10월 6일 3만9829점을 확보해 35위까지 뛰어오른다. 직전 순위와 비교하면 한 번에 13계단을 뛰어오르는 상승폭이다.

35위에 오르면 세계랭킹 숫자만 놓고 봐도 아시안게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다음 국제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10위권 선수 세 명을 연달아 상대해 모두 승리했다는 점은 랭킹 상승 이상의 성과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유태빈은 이제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프로 선수들과 경합을 펼쳤다는 점. 유태빈은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자신감은 오히려 커졌다. 그는 "당연히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노력하면 다음에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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