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10 최악의 호흡? 가을야구는 진짜 달랐다…카라스코-박동원 6이닝 1실점 합작, LG 저평가 뒤집고 준PO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박동원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냈다. 정규시즌에서는 주전 박동원보다 백업포수 이주헌과 더 많은 경기에 나왔고, 결과도 더 좋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카라스코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4-1로 두산을 꺾고 한 경기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냈다.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11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05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지만 단기전 1차전 선발투수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LG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10일, 임찬규는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일 경기에 나서기가 어려웠다.
6일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던 4선발 박시원이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의 무게감을 지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17시즌 경력을 자랑하는 카라스코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맡게 된 배경이다.
최근 경기력도 불안했다. 10월 2경기에서 9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7실점으로 1패에 그쳤다. 이 2경기 모두 박동원과 호흡을 맞췄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박동원과 함께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이주헌과 배터리를 이룬 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97로 훨씬 내용이 좋았다.
하지만 LG의 선택은 카라스코-박동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베테랑의 경험을 믿겠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며 정규시즌의 내용이 포스트시즌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얼핏 보기에는 패배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졌던 이 선택이 완벽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카라스코와 박동원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1회와 2회 연달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강승호 타석부터 6회 선두타자 윤준호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6회 1사 후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준 상태로 상위 타순을 세 번째 만났지만 박찬호와 안재석을 모두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LG는 1회 터진 오스틴 딘의 홈런과 카라스코의 무실점 투구 덕분에 2-0 리드를 안았다.
7회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은 LG는 카라스코에게 최대한 많은 아웃카운트를 맡기려 했으나 오히려 위기가 돌아왔다. 카라스코가 유니오 세베리노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 3루에 몰렸다. 구원 등판한 존 케네디가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주자를 1명만 들여보내면서 카라스코가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유지했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못 경험한 포스트시즌 첫 승을 한국에서 거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많이 본 기사
-
‘충격’ 前 KIA 위즈덤, 진짜 한국 돌아오나… 연봉 110만 달러도 아까워? 방출 유력이라니
2026-10-14
-
KIA 1R 거포 루키, 롯데 레전드 만났다?…"와~죽이네" 이대호는 왜 바로 감탄했을까
2026-10-14
-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김민재의 韓 대표팀 은퇴 소동에 과거 인터뷰까지 파묘..."은퇴해라" 팬들 비판 쏟아져
2026-10-14
-
[공식발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이 손흥민 왕따시킨다?" 선 넘은 가짜뉴스에 대한축구협회 유감 표명 "자제를 부탁"
2026-10-14
-
삼성 초비상인가, 에이스가 MLB 레이더에 걸리다니… “美 계약 후보” 전망, 오프시즌 바빠진다
2026-10-1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