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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 현장 막은 시민…알고 보니 ‘서울의 봄’ 배우 윤대열[이슈S]

작성일: 2026.10.28 17:4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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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류'의 윤대열(왼쪽), 사고현장. ⓒ연합뉴스|인천소방본부, 디즈니+
▲ '탁류'의 윤대열(왼쪽), 사고현장. ⓒ연합뉴스|인천소방본부, 디즈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가스 밸브를 잠그고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이 '범죄도시' 등에 출연한 배우 윤대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윤대열은 전날 오전 8시 45분께 검단구 마전동의 한 상가 건물 인근을 산책하던 중 가스 폭발 사고를 목격했다.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가게 외부에서 LPG통 2개의 밸브가 열린 것을 발견한 윤대열은 즉시 밸브를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그는 평소 LPG통이 놓인 위치를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대열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스통 위치를 알고 있어 조치한 것일 뿐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다”라며 “이미 현장에는 부상자를 지혈하거나 신고를 해주시는 다른 시민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 행동이 알려지는 것보다는 사고 피해자분들의 빠른 쾌유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가스가 누출됐다면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윤대열의 조치가 추가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음식점에서는 당시 내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3명과 60대 점주 1명 등 총 4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채 작업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윤대열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수라’, ‘범죄도시’, ‘헌트’, ‘서울의 봄’, 드라마 '탁류', '착한 여자 부세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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