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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우승 아무나 하나, 고교 최강팀 정면충돌 예고…2관왕 충암 vs 2관왕 덕수, 이마트 노브랜드배 결승 진출

작성일: 2026.10.30 16: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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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고는 신세계 이마트배와 대통령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곽혜미 기자
▲ 덕수고는 신세계 이마트배와 대통령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곽혜미 기자
▲ 충암고는 올해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욱재 기자
▲ 충암고는 올해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올해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충암고가 '왕중왕의 왕중왕전' 결승에서 만난다. 두 팀은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이마트 노브랜드배 챔피언십' 고교부 준결승전에서 각각 마산용마고와 세광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덕수고는 신세계이마트배와 대통령배, 충암고는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고교야구 최강으로 자리했다. 2관왕에 오른 두 팀이 우승 팀들의 맞대결에서 마지막 승부까지 펼치게 됐다. 

충암고는 오전에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세광고에 9-4 승리를 거뒀다.

충암고는 2-2로 맞서다 4회에만 7점을 뽑아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위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버티기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3학년 서원준이 5회 1사까지 책임졌고, 이후 2학년 차기 에이스 김정운이 7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대량 득점이 나왔다. 이때 2사 만루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는데, 9번타자 김승하의 싹쓸이 2루타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7점을 뽑았다. KBO 예비 신인들도 한몫을 했다. SSG 입단 예정인 장민제가 3루타를, 키움 입단 예정인 배정호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세광고는 청룡기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2학년 주축이었던 이홍석이 덕수고로 전학한 가운데, 29일에는 대전충청지역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한화기차지 대회 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올라왔다. 3회 2실점 뒤 4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처에서 2사 후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오후 경기에서는 덕수고가 마산용마고를 9-3으로 제쳤다.

3학년 선수들이 일부 참가한 나머지 팀들과 달리 덕수고는 1, 2학년으로만 이번 대회에 나섰다. 정윤진 감독은 경기 전부터 다른 팀들의 엔트리를 확인한 뒤 난처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았다. 투수인 정규혁과 권혁준이 야수로 선발 출전하고, 외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서준이 구원 등판하는 등 엔트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2회 5득점, 6회 4득점 두 번의 빅이닝이 승리로 이어졌다. 1번타자 이윤재가 2회와 6회 모두 장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1루수로 나선 정규현, 포수 윤정찬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윤오-이서준-정규현 트리오가 7이닝을 합작했다. 

마산용마고는 프로 지명을 받은 노민혁(KIA)과 최민상(KT)을 빼고 경기에 나섰다. 덕수고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엔트리 30명을 다 채우지 못한 가운데 분투했다. 2회 5점을 내주고도 3회 3점을 따라잡으면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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