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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자실' 김혜수 끝내 오열…故최불암 마지막 길 지켰다

작성일: 2026.11.02 13:2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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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故 최불암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혜수. ⓒ연합뉴스
▲ 배우 故 최불암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혜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별세 이후 발인일까지 나흘 연속 고인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던 김혜수가 끝내 오열했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불암의 발인이 엄수된 데 이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열렸다.

장례 내내 고인의 빈소를 지키며 유족과 함께했던 김혜수는 발인과 장례 미사에도 참석해 침통한 모습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슬픔을 삼켰던 김혜수가 장례 미사를 마친 뒤 끝내 참았던 눈물을 닦으며 오열하는 모습도 포착돼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배우 故 최불암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혜수. ⓒ연합뉴스
▲ 배우 故 최불암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혜수. ⓒ연합뉴스

김혜수와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오랜 시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김혜수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에서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두 사람과 가까워졌고, 이후 가족처럼 지내온 세 사람의 인연은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김혜수는 2021년 KBS1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최불암과 김민자를 "엄마, 아빠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최불암이 김혜수에게 보낸 다정한 문자메시지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메시지에서 고인은 어느 가을 뉴욕으로 떠나는 김혜수에게 '열두 서너 시간 걸리는 먼 거리를 어찌 다녀오나. 시원한 바람이 이는 서울을 뒤로하고 말이야', '그럼 다녀와 혜수가 꾼 꿈 얘기 듣자고!' 등 애정 어린 안부를 전해, 가까운 선후배 이상 두터운 사이를 실감하게 했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특별출연해 후배 배우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 마지막 연기 출연작으로 남았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발인 이후 장례미사와 고별 행사를 거쳐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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