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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사진·성적 댓글까지 캡처"…유명 밴드 멤버 아내, 성희롱 피해 폭로→남편도 공유[이슈S]

작성일: 2026.11.03 16:38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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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원. 출처| 김준원 아내 SNS
▲ 김준원. 출처| 김준원 아내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밴드 글렌체크 멤버 김준원의 아내가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3일 김준원 아내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글렌체크가 지난 1년여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던 여러 이유 중 제가 직접 겪은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 1년 전부터 저희는 성희롱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회사에 제기해 왔다. 그중 하나는 EMA 본부장님의 두 차례 성희롱 발언에 대한 사과 요청이었다"며 "당시 직원들과 퇴사한 직원들 일부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려 왔다. 이후 해결되지 않은 여러 문제와 함께 내용증명으로도 사과를 요청했다"고 EMA 직원의 성희롱 문제와 이에 대한 회사의 대응을 지적했다. 

A씨는 "저는 3년 넘게 글렌체크의 비주얼 디렉팅, 디자인, 슬로건,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무보수로 도왔으며 회사 직원들과도 직접 협업해 왔다. 하지만 회사 측의 대응은 충격적이었다"며 "저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성희롱 문제와 관련된 서면에는 제 비키니 사진과 셀카, 모르는 계정들이 남긴 성적인 댓글까지 캡처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 서면이 마치 제가 평소 신체를 노출하는 사람이기에 그러한 발언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느껴졌다.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와 이미 지난 일이라는 이유로 사과 요청마저 가볍게 취급받는다고 느꼈다"며 "글렌체크 전 멤버 강혁준 역시 회의 중 회의실에서 있었던 선을 넘은 적절하지 않은 발언에 대해 직접 진술해 줬다"고 전했다.

A씨는 서면을 확인한 후 충격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시작했으며, 지금도 약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저는 누군가를 무너뜨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인간적으로 사과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며 "EMA 대표님, 6개월 넘게 답변을 기다리는 글렌체크 김준원에게 연락해 달라"고 했다. 김준원 역시 해당 글을 공유하며 아내의 뜻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렌체크는 김준원, 제비오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 그룹으로, 2011년 EP '디스코 엘레베이터'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2013년,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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