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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근데 6이닝 4실점 버텼다…위기의 소형준, 언제 어떻게 달라졌나

작성일: 2026.11.06 20:4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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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준 ⓒ곽혜미 기자
▲ 소형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갑작스러운 제구 불안으로 고전했지만 버텨냈다.

KT 위즈 우완투수 소형준(25)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 투구 수 103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소형준답지 않게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총 103구 중 스트라이크가 59구밖에 되지 않았다. 소형준이 프로 데뷔 후 정규시즌 한 경기에서 볼넷 5개 이상을 허용한 건 딱 3번 있었다. 2020년 8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6볼넷, 2021년 4월 10일 대구 삼성전서 4이닝 5볼넷, 2025년 5월 7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4⅔이닝 5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엔 2이닝 만에 볼넷 5개를 남발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썼다. 2회에만 볼넷 3개를 헌납하며 한국시리즈 한 이닝 최다 볼넷 허용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대신 3회부터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KT 타선은 1회초 김민혁의 우전 2루타, 샘 힐리어드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 소형준 ⓒ곽혜미 기자
▲ 소형준 ⓒ곽혜미 기자

1회말 소형준은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성윤의 포수 번트플라이,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에 처했다. 최형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르윈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소형준은 김영웅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3아웃을 채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회말 또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현과 류지혁을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민호의 포수 번트 파울플라이로 1사 1, 2루. 그러나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성윤의 유격수 땅볼에 이재현이 득점해 KT는 1-2로 뒤처졌다.

계속된 2사 1, 3루서 구자욱이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안현민이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포구를 시도했다. 공은 안현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이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져 옆으로 흐르는 사이 류지혁, 김성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3루까지 진루했다. KT는 1-4로 끌려갔다. 소형준은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 왼쪽부터 김현수, 소형준, 조대현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김현수, 소형준, 조대현 ⓒ곽혜미 기자

3회말부터 궤도에 올랐다. 소형준은 디아즈와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재현의 타구엔 장준원이 날아오는 궤적에 맞춰 뒤로 물러난 뒤 점프 타이밍을 잘 잡아 포구에 성공했다.

4회말 소형준은 류지혁의 3루 땅볼,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으로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빚었다.

5회말엔 김성윤을 3루 땅볼, 구자욱을 루킹 삼진,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6회말에도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김영웅을 2루 땅볼,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소형준은 초반 위기에도 6회까지 버틴 뒤 7회말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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