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볼넷을 잘 주지 않는 투수인데…" 이강철 한숨, 그래도 6이닝 투구는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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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기세는 어디로 사라졌나. 정규시즌 우승팀 KT가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KT 위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5로 역전패했다.
이날 KT는 최원준과 허경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져 공격력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KT 관계자는 "최원준이 2차전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왼쪽 엄지 손가락에 불편감이 있어 선발 제외됐다. 허경민은 왼쪽 가슴 부위 담 증세로 인한 불편감으로 선발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
설상가상 선발투수 소형준도 경기 초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소형준은 2회까지 볼넷 5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반면 KT 타자들은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1실점 역투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도 못하고 패퇴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모니터 화면을 보는데 상대 선발투수(후라도)가 정말 실투가 없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못 쳤다기보다 상대가 잘 던졌다. 소형준이 볼넷을 잘 주지 않는 투수인데 1~2회에 흔들렸다. 샘 힐리어드의 타구가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과 허경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허)경민이는 체크해봐야 한다. (최)원준이는 몸 상태가 괜찮으면 지명타자로 넣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KT는 7일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로건 앨런을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내일 로건이 잘 던지길 바라고 타선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그래도 소형준이 6회까지 투구를 끌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소형준은 2회 이후에 잘 마무리했다. 잘 던졌기 때문에 불펜투수진을 많이 소모하지 않았다"라는 이강철 감독은 "1회 교체는 생각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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