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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가 본 차준환과 하뉴의 공통점은?

작성일: 2017.01.01 18:0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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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왼쪽)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암울하게 여겨졌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한 줄기 빛이 스며들었다. 애초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노메달이 전망됐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28.56점으로 우승했다. 판정 논란이 있었던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은메달을 땄다.

김연아에게 힘입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두 번의 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김연아가 빙판을 떠난 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메달 전망은 불투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15, 휘문중)이 등장했다. 차준환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239.4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점수는 당시 주니어 남자 싱글 총점 최고 점수였다.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는 220.54점으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연아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성공한 그는 전체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는 파이널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차준환은 총점 212.3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차준환 ⓒ 스포티비뉴스

알찬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마친 그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제 71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그는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55, 캐나다) 코치와 귀국했다.

오서 코치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때 함께했다. 김연아 이후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22, 일본)를 지도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5, 스페인)도 오서 코치의 손을 거쳤다.

오서 코치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줄줄이 양성했다. 차준환도 2015년부터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은 뒤 급성장했다.

김연아의 스승이었고 현재 차준환을 지도하고 있는 오서 코치는 "차준환은 김연아보다 하뉴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차준환이 남자 선수인 만큼 김연아보다 하뉴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오서 코치는 "지금 차준환을 보면 10대 시절의 하뉴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뉴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물론 2015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330.43점을 기록했다.

하뉴는 2008~2009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12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9~2010시즌에서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며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첫 시즌에 당시 주니어 남자 싱글 최고 점수인 239.47점으로 우승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점이 하뉴와 차준환의 공통점이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장점은 스피드와 점프 그리고 스타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서 긴장해서 실수하는 점은 보완할 점이지만 그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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