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야투율 31%' 르브론, 악몽으로 끝난 'GSW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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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서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율이 31.8%에 그쳤다. 턴오버도 6개나 저질렀다. 올 시즌 가장 나쁜 내용을 보였다. 팀도 골든스테이트에 91-126으로 크게 졌다.
순조롭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 패스 게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르브론은 리더로서 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나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속 실책과 야투 난조로 원사이드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37-54로 크게 뒤진 2쿼터 5분 1초쯤 돌파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했다. 안드레 이궈달라를 밀친 뒤 완력을 썼다는 심판의 판단이 나왔다.

경기 해설을 맡은 크리스 웨버는 "안개에 휩싸였다. 지금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눈엔 림을 제외하곤 모든 게 뿌옇게 보일 것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르브론마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46-60으로 뒤진 2쿼터 종료 3분 24초 전 르브론은 커리에게 스틸 1개를 허락했다.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할 때 뒤에서 공을 훑는 커리의 손을 보지 못했다. 이후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막지 못해 클레이 톰슨에게 속공 3점슛을 얻어맞았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 상황에선 케빈 듀란트에게 폭발적인 두 손 덩크를 뺏겼다. 점수 차가 19점으로 벌어졌다. 이때 승리의 추가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르브론은 2쿼터 종료 45초 전에도 공격 작업을 전개하다가 배드 패스 턴오버를 저질렀다. 킬 패스 상황이 아니었다. 가장 기본적인 첫 패스를 펼치는 과정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타이론 루 감독이 크게 소리치며 '넋이 나간'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질타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잡혔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55-86으로 뒤진 3쿼터 4분 1초쯤 듀란트를 앞에 두고 3점슛을 던졌다. 동료들이 볼을 고루 만지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한 슛 셀렉션을 보였다. 동료들의 몸이 굳어있다는 점을 인지한 뒤부턴 줄곧 1대1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추격 불씨로 삼을 만한 계기가 눈에 띄지 않았다.
중계진은 "오늘(17일)은 올 시즌 르브론의 최악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라이벌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인 무기력한 '왕'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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