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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도깨비' 방심할 수 없다, 해피엔딩의 가능성은?

작성일: 2017.01.21 06:59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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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공유 김고은 해피엔딩 가능할까. 사진|예고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9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의 사랑도 다시 시작됐다. 이로써 해피 엔딩에 성큼 다가섰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 여기에 더해 이동욱과 유인나의 사랑도 여전히 새드 엔딩에 가깝기만 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14회에는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간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신 앞에서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은 김신의 벌이 모두 끝났다고 했고, 김신과 관련된 이들의 평안을 위해 모든 기억을 지웠다고 했다. 하지만 김신은 ‘무’로 돌아가 평안해지는 대신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남겠다고 했다. 비가 되어, 바람이 되어, 첫눈이 되어서라도 지은탁에게 가겠다는 것.

김신의 간절함이 통한 걸까. 9년의 시간이 흘렀고, 모든 기억을 잊은 지은탁은 생일케이크에 꽂힌 촛불의 불을 껐다. 바로 그 순간, 도깨비 김신이 지은탁 앞에 소환됐다. 앞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은 촛불을 끄면 언제든 김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것처럼 두 사람의 운명도, 사랑도 다시 시작됐다. 지은탁은 김신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에게 다시 끌렸다.

김신은 지은탁 곁을 맴돌았고, 지은탁을 위해 꽃을 피우고, 광고 계약을 해주는 등 고군분투했다.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잃기 전 노트에 적은 ‘김신’이라는 이름과 ‘넌 그 사람의 신부야’라는 글귀를 보고 의문을 드러냈지만 어느 것도 기억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은탁이 과거 캐나다에서 쓴 편지가 도착했다. 지은탁은 ‘아저씨’라는 단어, 그리고 잊혀진 기억을 찾기 위해 캐나다로 향했다. 지은탁은 그곳에서 가구대표 회사 유신재로 알고 있는 김신과 또 만났다. 지은탁의 “대표님”은 모두의 바람처럼 김신이었다.

이처럼 도깨비 내외는 9년 만에 재회했고,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캐나다의 추억까지 되풀이하며 해피 엔딩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도깨비’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14회 방송 후 공개된 예고에는 김신의 품에 안긴 지은탁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은탁이 김신에 대한 기억을 찾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상황. 달콤한 두 사람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나 곧이어 지은탁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처하는 모습이 등장해 예측 불허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저승사자는 과거 지은탁에게 ‘아홉수’에 대해 경고했다. 지은탁을 임신한 지은탁의 엄마 지연희(박희본 분)는 뺑소니를 당했고, 죽음을 앞둔 순간 간절하게 빌었다. 그 간절함은 도깨비 김신에게 닿았고, 김신은 지연희를 살려줬다. 덕분에 죽을 운명이었던 지은탁이 세상에 태어났고, ‘기타누락자’가 됐다. 저승사자는 지은탁에게 아홉수마다 저승사자, 즉 ‘죽음’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지은탁은 현재 스물 아홉이다.

또한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의 사랑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써니와 헤어진 뒤, 저승사자는 혼자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했다. 김신은 유일하게 자신을 기억해준 저승사자에게 지은탁의 편지를 전해달라고 했고, 저승사자는 9년 만에 써니와 재회했다. 써니는 저승사자를 알아보지 못한 듯 했다. 여기에 더해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저승사자의 찻잔에 이어 서로를 끌어안은 저승사자와 써니가 눈물을 흘리며 “오래오래 잘가요”라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해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크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 대부분은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서도 죽은 줄 알았던 송중기가 살아 돌아왔다. 더욱이 삼신할매(이엘 분)은 “사랑은 죄가 아니다”고 했고, 신은 ‘문’을 열어뒀다. 14회에서 유덕화(육성재 분)의 몸에 들어간 신은 삼신할매와 대화를 나누며 “난 왜 꼭, 닫힌 세계를 열 문을 발견한 것만 같지? 내가 덜 닫았나?”라며 미소 지었다. 이미 ‘도깨비’에서 인간의 간절함은 열 수 없는 문도 열 수 있다고 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깨비’의 결말은 모두의 바람처럼 해피 엔딩일까.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 그리고 저승사자와 써니까지. 네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깨비’는 21일(오늘) 15회와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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