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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밀회' 넘은 '힘쎈여자 도봉순', 상승 곡선 이어갈까?

작성일: 2017.03.03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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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 지수(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밀회’ 기록을 뛰어넘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기세가 무섭다. 단 2회 만에 JTBC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JTBC 금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박형식-박보영 주연의 이 드라마는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여자 도봉순(박보영 분)이 ‘똘끼’가 충만한 남자 안민혁(박형식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형식-박보영, 두 청춘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가장 큰 기대는 시청률에 있다. 당초 JTBC는 금토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오후 8시 30분에 편성돼 있던 금토극 시간대를 오후 11시로 옮겼다.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시간대, 시험대에 오른 작품은 ‘힘쎈여자 도봉순’이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첫 회 만에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1회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고, 이어진 2회는 5.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이전까지 JTBC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유하고 있던 ‘밀회’(2014)를 뛰어넘었다.

‘밀회’는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로 지난 2014년 방송됐다. 이 드라마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렸다.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김희애, 유아인의 섬세한 연기로 큰 성공을 거뒀고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JTBC는 ‘밀회’ 이후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청춘시대’ ‘판타스틱’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솔로몬의 위증’ 등 작품성과 재미,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드라마를 꾸준히 내보냈다. 대부분이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를 단번에 뒤집은 것이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아직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반응은 거세다. 유쾌한 웃음과 스릴러의 긴장을 동시에 잡은 작품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마지막 회까지는 모두 14회가 남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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