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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SBS, 예능 편성 최종 확정하고 다시 달린다

작성일: 2017.03.08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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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우리 새끼'(위), '백종원의 3대 천왕'.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봄 개편을 준비했던 SBS가 고민을 끝냈다. ‘K팝스타6’ 후속 및 대기 중이었던 2개 프로그램에 대한 편성을 완료한 것. 이를 마무리 한 SBS는 예능 부흥을 위해 다시 달린다.

◆ ‘K팝스타6’→‘미운 우리 새끼’, 일요일 심야 시간 잡는다

SBS가 가장 고민했을 부분은 일요일 오후 9시 15분부터 방송되는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후속이다. ‘K팝스타6’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9주 동안 일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탄탄한 시간대인 만큼,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했다. 

후속으로는 새 예능이 아닌 기존 ‘미운 우리 새끼’가 확정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건모, 토니안 등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들의 어머니와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나누는 포맷으로 이기를 끌었다. 시청자층 또한 탄탄하다. 이미 시청률 두 자릿수 안정권에 들어섰다. 새 예능으로 모험을 하는 것 보다 ‘미운 우리 새끼’로 일요일 심야 시간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K팝스타6’와 마찬가지로 105분 편성을 유지할지는 미정이다.

◆ 금요일 돌아간 ‘3대 천왕’-토요일 지킬 ‘주먹쥐고 뱃고동’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일로 넘어가면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자리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이 들어간다. ‘3대 천왕’은 지난 2015년 8월 첫 방송 당시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으나 지난해 1월부터 토요일로 옮겼다.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6~8%의 꾸준한 시청률을 보여줬던 만큼, MBC ‘나 혼자 산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과의 동시간대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대 천왕’이 빠진 토요일 오후 6시 20분 시간대는 새 예능 ‘주먹쥐고 뱃고동’이 투입된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주먹쥐고’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설 파일럿으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파일럿 때 그 ‘케미’를 확인해줬던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육성재를 비롯해 황치열, 경수진, 김영광이 합류해 신선한 재미를 줄 전망이다.

◆ 일요일, ‘런닝맨’→‘판타스틱 듀오2’

일요일 예능 ‘일요일이 좋다’ 코너도 확정했다. ‘런닝맨’과 ‘판타스틱 듀오2’로 승부를 본다. 현재 1부인 ‘꽃놀이패’를 오는 19일 종영하고 ‘판타스틱 듀오2’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시간대는 바꿨다. ‘런닝맨’이 시간을 앞당겨 오후 4시 50분으로, ‘판타스틱 듀오2’가 오후 6시 2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판타스틱 듀오2’가 곧바로 ‘꽃놀이패’ 시간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비슷한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 MBC ‘일밤-복면가왕’이 동시간대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판타스틱 듀오’ 시즌1이 ‘일밤-복면가왕’에 패한 전력도 있었다. 결국 시간대를 바꾸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SBS는 예능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을 책임질 예능이 타사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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