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김과장' 떠난 수목극, 왕좌 비었다…각축전 예고
작성일: 2017.03.31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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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종영한 KBS2 수목 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은 줄곧 1위를 달려왔다.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과장’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 김성룡(남궁민 분)의 유쾌하고도 통쾌한 행동들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할 수 없는 김성룡은 우연한 기회로 의인이 되면서 악인을 처단했다.
김성룡이 보여주는 ‘사이다’ 행보는 ‘김과장’을 수목극 1위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김과장’은 처음부터 수목극 1위가 아니었다.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한 ‘김과장’은 1회 시청률이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2회는 이보다 다소 낮은 7.2%다.
3회부터는 시청률이 껑충 뛰어 올라 12.8%까지 치솟았다. 4회는 13.8%로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단숨에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5회(15.6%), 6회(16.7%) 등 이후로도 점차 올랐다. 최근 회차는 16~18%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는 1,2회가 연속 방송된 뒤 시청자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었다. 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3%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출발을 했다. 이후 시청률이 점차 떨어지며 10%대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MBC 수목 드라마 ‘자체발광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는 수목극 꼴찌다. 전작 ‘미씽나인’이 3%대로 종영하면서 기운을 이어받지 못했고, 고정 시청자 층이 탄탄한 ‘김과장’ ‘사임당, 빛의 일기’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5% 정도로 나쁘다고 볼 수 없다. 방송도 10회 남아 반등의 기회가 남았다.
‘김과장’이 떠난 수목극 대결은 이제부터다. ‘김과장’ 후속으로는 최강희, 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이 방송된다. ‘김과장’ 효과를 받는다면 수목극 1위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 ‘자체발광오피스’가 반격할 기회도 충분하기에, 세 작품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는 작품은 어떤 것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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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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