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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K팝스타6' 보이프렌드 VS 퀸즈, 가요계 축소판

작성일: 2017.04.03 10:11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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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프렌드(위), 퀸즈.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솔로 가수는 모습을 감췄고, 어린 가수들이 그룹을 이뤘다. 보이프렌드와 퀸즈의 결승 대결로 좁혀진 ‘K팝스타6’의 모습이다. 이는 가요계 축소판과도 같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톱4가 생방송으로 경연을 치렀다. 톱4에 올랐던 참가자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 민아리(전민주, 고아라, 이수민), 퀸즈(김혜림, 크리샤 츄, 김소희), 샤넌은 자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보이프렌드는 이날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세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1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던 것. 시청자들로부터도 좋은 점수를 받아 가장 먼저 결승 무대 진출자로 결정됐다. 보이프렌드에 이어 결승 진출을 확정한 팀은 퀸즈다. 두 팀은 오는 9일 ‘K팝스타6’ 결승 무대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보이프렌드와 퀸즈의 대결은 사실상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대결이다. 이는 현재의 가요계와 닮았다. 현재 가요계에서 음원 차트 및 음악 방송 순위 프로그램, 각종 음악 시상식 등 상위권을 다투는 팀 대부분은 그룹이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걸그룹, 보이그룹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솔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며, 보컬로 승부를 보는 가수도 1990~2000년대에 비해 상당수 줄었다. 

‘K팝스타6’도 마찬가지다. ‘K팝스타6’는 아이돌을 시장에 내놓는 기획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개인 참가자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그들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팀을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걸그룹, 보이그룹을 결성했다. 그 결과 톱4에 오른 세 팀이 그룹이었다. 샤넌 만이 홀로 남아 고군분투했지만, 톱4까지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가요계로 내보낼 실력자를 뽑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가요계를 가장 잘 공략할 수 있는 두 그룹의 대결은, 어쩌면 ‘K팝스타’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 다만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까지 그룹으로 획일화 된 모습을 봐야 하는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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