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프로듀스101 시즌2' 첫방, 냉정한 평가와 간절한 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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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7일 첫방송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남자 연습생들은 ‘연습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요동치는 파도” “버튼 없는 엘리베이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 “외줄타기” “오르막길” “셔츠의 첫 단추” “곧 내 이름 앞에 없어질 단어” “해가 떠오르는 새벽” 등이라고 표현했다. 때로는 힘들지만, 그 끝에는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소년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를 꿈꿨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첫 클래스를 정하는 레벨테스트인 ‘퍼포먼스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 3월 26일 녹화를 완료한 첫 번째 현장평가를 포함해 총 4번의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데뷔 18년차 가수 보아가 남자 연습생들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가 됐다. 보아는 국민프로듀서들을 대신해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이자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아는 연습생들과 첫 만남에서 “연습생을 겪고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자 연습생들의 호응도 역시 뜨거웠다. 보아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보컬 트레이너 SG워너비 이석훈과 YG 트레이너 신유미, 댄스 트레이너 가희와 전(前) JYP, 큐브 안무가 권재승, 랩 트레이너 래퍼 치타와 던밀스가 남자 연습생의 레벨을 테스트했다.
남자 연습생들을 떨리는 마음으로 보아와 트레이너들 앞에서 자신의 춤과 노래를 보여줬다. 보아와 트레이너들은 노래, 춤, 스타성을 두고 면밀하게 검토했다. 냉정하게 아이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A그룹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김사무엘은 노래와 춤 모두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테스트 최초로 A를 받았다. 판타지오 연습생 옹성우 역시 훈훈한 외모와 실력으로 A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플레디스 연습생으로 6년차 아이돌 뉴이스트 멤버들이 등장했다. 플레디스에서 애프터스쿨로 활동한 바 있는 가희는 “얘네 너무 짠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남자 연습생들은 뉴이스트의 출연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이스트도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참가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터.
평가는 냉정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C와 D를 받았다. 가희는 뉴이스트에게 “또 다시 시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잘 안다. 저희들이 도와드려서 무대 원 없이 설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독특한 랩 스타일로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문복이 등장했다. 장문복은 등장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연습생. 그의 등장에 다른 연습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는 “‘슈스케’ 끝난 뒤 처음에는 거부감이 심했다. 멋있게 보이려고 랩을 한 건데 그렇게 받아들이니까 속으로 그런 걸 삭혔다. 저한테 비난한 것은 내가 랩을 못했구나 하고 여기면 되는데 욕이나 안 좋은 말들이 어머니 귀에 들어가니까 죄송했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그랬다. 그 당시에는 후회했다. 왜 나갔을까. 길거리 나가서 눈치 볼 필요도 없었을 거라 생각했고 혼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장문복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 랩을 계속해야하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남들처럼 취업하고 그렇게 살까. 내가 그래도 좋아하는 걸 더 해볼까 생각하다가 이왕 시작한가 난생 처음 좋아하는 걸 끝까지 해보자 생각했던 것 같다. 웃음거리가 된다고 하더라고 이제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 그때만큼 웃음거리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연습생들에게 ‘프로듀스101 시즌2’는 간절히 꿈꿔온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앞으로 이 곳에서 무언가를 더 배우고 자신의 장점을 찾길 바라는 보아와 트레이너들은 진지하고 냉철하게 이들을 판단했다. 보아는 연습생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쪽지가 가득 모인 보드 판을 봤다. 그리고 “꽃길 걸어보자. 얘들아”라고 남자 연습생들을 응원했다.
꿈을 향한 연습생들의 뜨거운 눈물과 냉정한 실력 평가를 통해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최종 11명에 이름을 올릴 이들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매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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