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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AT 마드리드, '새로웠던 공세-위력적인 역습'

작성일: 2017.04.13 05:35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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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레스터 시티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AT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전반 28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레스터를 1-0으로 격파했다.

AT 마드리드 같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치는 대표적인 팀이다.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후부터 색이 더욱 짙어졌고,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이 어우러지면서 유럽의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역습을 위해 볼 점유율을 포기한 AT 마드리드는 그동안 점유율이 승패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도 리그에서 18승을 거두는 동안 기록한 평균 볼 점유율은 48.9%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런데 레스터를 상대로 AT 마드리드는 역습이 아닌 공세를 펼쳤다. 레스터가 수비적으로 나온 탓도 존재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레스터의 전진을 막았다. 전반 4분 코케의 슛은 골대에 맞았고, 그리즈만과 토레스의 슛은 카스퍼 슈마이켈의 정면으로 향했다. AT 마드리드의 공세가 계속되자 레스터는 공격조차 하기 어려웠다.

전반 20분을 넘어가면서 레스터가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리야드 마레즈가 중앙에 자주 들어오면서 레스터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오카자키 신지가 자신을 향하는 크로스에 발을 뻗지 못한 장면은 레스터에 상당히 아쉬웠을 법했다.

결국 역습이 AT 마드리드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 27분 레스터의 공격을 차단하자마자 그리즈만이 빠르게 레스터의 진영으로 파고들었고, 마크 올브라이튼이 무리하게 막으려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물론 판정에서 AT 마드리드에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불리했던 전세를 역습 한 번으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AT 마드리드는 다시 주도권을 잡고 레스터를 공략했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제이미 바디를 철저히 막으면서 레스터의 빠른 공격을 봉쇄했다. 레스터는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빈 공간을 만들고자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여기에 AT 마드리드가 공세를 펼치는 전술에 잘 적응하면서 더는 레스터가 노릴 수 있는 틈이 보이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전술적인 큰 소득을 얻었다. 이번 시즌 AT 마드리드는 한 수 아래 전력의 팀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역습 위주의 팀이 가지는 한계처럼 보였다. 하지만 역습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고, 공세를 펼치는 지배적인 운영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AT 마드리드는 역습에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까지 갖추면서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영상] '그리즈만 결승골' Goal's - AT 마드리드 vs 레스터시티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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