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① 샤넌 "'K팝스타6' 도전, 가수라는 자존심 세우지 않았다"
작성일: 2017.04.18 08: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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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넌(19)에게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는 큰 도전이었다. 샤넌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리멤버 유’(Remember You)를 발표하고 데뷔했지만, ‘가수’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K팝스타6’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습생 참가자도 있었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일반인 참가자들과 대결을 펼쳐야 했다. 이미 데뷔를 한 샤넌에게 “자존심 상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샤넌은 “하지만 노래하고 싶은 샤넌으로 ‘K팝스타6’에 도전을 한 것”이라며 “이곳에서 더 좋은 말, 더 좋은 조언을 듣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자존심을 세우지 않았고, 경쟁에서 비교되더라도 자존심 상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버리고 ‘K팝스타6’에 도전한 샤넌은 톱4까지 올랐다. 1라운드부터 톱4까지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약 5개월. 이 5개월 동안 샤넌은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등 세 심사위원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기계처럼 완벽하게 부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마음이 따라가지 않아서 감정 투입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나 또한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는데, 심사위원께서 말을 해주시니까 확실히 인지하고 고쳐지게 되더라”고 했다.
심사위원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양현석의 말이다. 샤넌은 5라운드 배틀오디션 때 양현석과 단독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샤넌은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 부르는 것에 대한 지적을 해주실 줄 알았다”며 “오히려 다음 앨범을 낼 때 대중이 좋아하는 곡을 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곡을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고 밝혔다.

샤넌은 또 “매 무대를 진지하게 준비하는 편”이라면서 “뭐든지 완벽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져야 하는 강박이 있다. 이 때문에 가수로 활동할 때 무대가 재미없어지거나 뻔해지는 게 있었다. ‘K팝스타6’에서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내다 보니까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고, 넘지 못했던 선도 넘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결승까지 오르지 못한 채 톱4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샤넌은 “아쉽긴 했다”고 웃으면서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톱4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충격”이라면서 “저는 가수로 데뷔했고 활동도 했다보니 심사위원들에게 기대치가 있었을 거다. 이를 충족하지 못해서 빨리 떨어트릴 줄 알았다. 생각지 못하게 나를 잘 봐주셨고, 신경도 써주고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덕분에 톱4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무대로는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꼽았다. ‘어머님이 누구니’가 자신에게 어울릴지, 어울리지 않을지 잘 몰랐다는 샤넌은 “불안했다”고 당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어머님이 누구니’를 할 때의 나는 자신감이 있었던 예전의 샤넌이 보이는 것 같았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90% 정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자존심을 버리고 도전한 ‘K팝스타6’에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낸 샤넌의 다음 목표는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이다. “음악적인 욕심이 많다”고 밝힌 샤넌은 올 여름께 새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나의 의견을 내면서 앨범을 준비하고, 잘 만들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다”는 샤넌, 그가 보여줄 다음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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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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