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X오도이 음악감독, OST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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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장'(감독 남연우)은 무명의 연극 배우 송준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 '다크라이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펼쳐지는 비밀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송준은 진정한 연기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다. 중요한 사건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송준의 모습과 강렬한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극 전개와 반전에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이번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OST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맞춰 OST 전반부는 밝은 선율의 음악으로 주인공의 성공을 응원하고 후반부는 어둡고 날카로운 소리들로 점점 무너지는 심리상태를 적절하게 표현했다.
지난 7일 발매된 '분장' OST에는 실력파 혼성 그룹 소울 스테이지(SOUL StayZ)의 리더 오도이 음악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14곡으로 채워졌다. 2013년 싱글 음반 '들어주기를'로 데뷔한 소울 스테이지는 '이 노래가 끝날 때까지' '이별 끝' 등 짙은 감성의 곡으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분장' OST 타이틀곡인 '거울 속의 나'는 힘겨운 삶 속에서 희망을 붙잡고 싶은 가사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속에만 갇혀 있는 듯한 슬픔을 표현한다. 또 수록 곡인 '얼굴'은 믿고 있던 진실에 대한 배신을 주제로 영화 속에서 트랜스젠더 강이나(홍정호)가 불러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두 곡은 음악감독 오도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도 담겨 '분장' OST를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은 영화에 개성을 불어넣으며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분장'은 감독과 주연을 동시 맡은 남연우의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독립영화 화제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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