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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이번에도 시우타임, 송시우는 죽을 만큼 간절했다

작성일: 2017.09.18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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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시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죽는 줄 알았어요"

인천유나이티드의 극적인 승리에 송시우(24)의 골이 있었다. 송시우는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김대중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0점을 만든 인천은 승점 28점의 상주 상무를 제치고 10위에 올라 강등권 탈출 싸움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송시우의 골이 판정되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돼 VAR(영상판독심판)이 시행됐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두 손을 모아 골이 되길 빌었고 송시우도 마음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VAR 결과 골이 인정됐다.

경기 후 송시우는 VAR 상황에 대해 "죽는 줄 알았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면 정말 경기가 하기 싫었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본인도 확신은 없었다. 송시우는 "긴가민가했다. 오스마르가 앞에 있어서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게 들어간다고 들어갔는데 막상 VAR이 되니까 불안했다. '제발'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축구선수이고 공격수니까요"

송시우의 별명은 '시우 타임'이다. 교체 투입돼 경기 막판에 극적인 골을 넣은 경우가 많아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최근에는 선발 출전이 많았다. 서울전 전까지 출전한 4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송시우는 "골이 없었다. 그래도 축구 선수이고 공격수니까 후반에 나가는 것 보다는 선발로 나가기 위해 체력도 기르고 노력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도 좋지만 선수로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잇다"고 밝혔다.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발전을 원했다. 최근 그 노력에 보답받는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아쉽게 좋은 성과를 내진 못했다. 

하지만 송시우는 '골이 없었다'는 말로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그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발전의 계기로 삼고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선수 개인으로는 물론 팀의 성적까지 생각하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고 있었다.

"서울에게 했듯이.."

인천의 순위가 어느덧 10위로 뛰었다. 여전히 잔류 경쟁을 펼치는 것은 마찬가지만 상주나 광주 FC보다 상황이 낫다. 송시우는 "팀 분위기가 좋다. 지난 시즌 마지막 10경기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으며 준비하고 있다. 남은 일정도 상주나 광주보다 조금 수월하다"며 잔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의 다음 상대는 전남이다. 이번 시즌 전남과 두 번 만나 1-3, 2-3으로 모두 졌다. 순위 차이는 두 단계, 승점 차이도 2점이다. 전남전에서 승리한다면 단숨에 중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송시우는 "전남과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서울에 두 번 지고 이번에 이겨 되갚았는데 전남에도 두 번 졌다. 서울전처럼 되갚아 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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