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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작성일: 2026.09.25 20:4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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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신유빈 ⓒ연합뉴스
▲ 임종훈,신유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이치, 정형근 기자] 세계랭킹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또 한 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문턱에서 중국에 막혔다.

임종훈-신유빈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에게 게임스코어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역전패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준결승 패자에게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동메달을 수여한다. 임종훈-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만큼 아쉬움이 큰 결과였다. 특히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승부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춘 임종훈-신유빈은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린스둥-콰이만을 준결승에서 3-1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마저 제압하며 정상에 섰다. 올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선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준결승 상대 린스둥-콰이만과의 상대 전적은 1승3패로 열세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었다.

출발도 좋았다. 1게임 초반 0-4로 밀렸지만 임종훈-신유빈은 침착하게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승부를 뒤집어 11-9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8-8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연속 실점으로 8-11로 내줬다.

임종훈-신유빈은 다시 힘을 냈다. 3게임에서 6-2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신유빈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11-7로 승리했다. 게임스코어 2-1. 결승 진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이 거셌다. 4게임에서 9-9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마지막 두 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9-11로 패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처는 5게임이었다.

임종훈-신유빈은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7-3까지 달아났다.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린스둥-콰이만이 끈질기게 추격했다. 임종훈-신유빈은 게임을 끝낼 기회를 잡고도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10-10 듀스를 허용했고 내리 두 점을 내주며 10-12로 역전패했다.

잡을 수 있었던 5게임을 놓친 여파는 컸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간 중국은 6게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임종훈-신유빈은 좀처럼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결국 3-11로 6게임을 내주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항저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3년 동안 임종훈-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세계 정상의 중국 조들을 꺾으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중국을 만나 멈춰 섰다. 3년 전과 같은 동메달이지만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온 뒤 받아든 동메달이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혼합복식 일정은 끝났지만 두 선수의 아시안게임은 계속된다. 신유빈은 주천희(삼성생명)와 나서는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 역시 오준성(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추는 남자복식에서 다시 시상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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