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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K팝스타' 양현석 VS '믹스나인' 양현석

작성일: 2017.10.27 15:2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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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모 PD, 승리, 한동철 PD, 양현석, 자이언티(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K팝스타’를 이끌었던 양현석이 ‘믹스나인’으로 돌아왔다. 더 깐깐하고, 신랄하게. 스스로도 ‘다르다’ 그리고 ‘심사기준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양현석이 어떤 모습으로 ‘믹스나인’을 이끌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동철 PD, 유성모 PD를 비롯해 양현석, 빅뱅 승리, 자이언티가 참석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400여 명의 연습생 중 9명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믹스나인’ 심사위원이자 제작자로 참여하게 된 양현석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K팝스타’ 심사위원이기도 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 시즌1(2011)부터 쭉 함께했지만 이번에는 ‘믹스나인’을 이끌어가게 됐다.

프로그램이 달라진 만큼 양현석이 오디션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양현석은 “‘K팝스타’에서는 아마추어들 위주로 심사를 했다. 또 지상파이다 보니까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며 “나쁘게 이야기하면 불편한 게 있었다. YG 내에서 빅뱅을 만들듯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감정을 내뱉고 싶고, 혼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양현석은 이어 “반면 ‘믹스나인’은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적으로 수월하고 편했다”며 “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엽습생들 대부분이 짧게는 1~2년, 길게는 5~6년 동안 준비를 했다. 그 친구들에게는 방송인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자의 친구, 동업자,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신랄하게 평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양현석. 사진|곽혜미 기자

달라진 심사기준도 밝혔다. ‘K팝스타’ 때는 ‘가창력’을 봤다면 ‘믹스나인’은 아이돌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모든 능력치를 본다고 했다. 양현석은 “‘믹스나인’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거다. 60~70여 개 기획사에서 에이스를 선발해서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노래, 춤, 외모, 노력, 랩 등 모든 것을 다 본다. 그래서 심사기준이 다르다. ‘K팝스타’ 때는 춤을 추지 못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지적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집에서 밥상을 차리는 것 아니냐’는 불편한 지적이 잇따를 수 있다. 양현석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불편하게 보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기획자들이 우리를 ‘남’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눈치가 보였다면 연습생들에게 직접적인 비판을 못 했을 텐데, 대표들도 연습생들에게 직접적인 비판을 해달라고 하더라. 연습생보다 기획자가 더 울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확연하게 다른 심사기준으로 ‘믹스나인’을 대하고 있는 양현석은 이후 계획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그의 바람일 뿐 협의가 끝난 부분은 아니다. 양현석은 “9명이 누가 뽑힐지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 “‘믹스나인’ 멤버가 결정되고 난 뒤 기획자분들을 만나서 상담을 해야 한다. 그분들과 함께 팀을 꾸려갈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고, 협의해 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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