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낫아웃' 고양, 경찰청 꺾고 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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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 5일 고양야구장에서 벌어진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회말 2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후 상대 악송구에 편승해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고양은 퓨처스리그 전적 27승4무21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중부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북부리그 선두(29승6무17패) 경찰청은 선발 임치영(SK)의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놓쳤다.
선취점은 경찰청의 몫. 경찰청은 1회초 이성곤(두산)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뒤 전준우(롯데)의 1루 강습 안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제구난으로 인해 잠시 퓨처스리그로 내려온 NC 에이스 이재학을 상대로 뽑은 한 점이었다. 이재학은 3회까지 3탈삼진 1볼넷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 이재학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3km 가량이었다.
투수가 박민석으로 바뀐 뒤 경찰청은 5회초 이성곤, 전준우의 연속 볼넷에 이은 안치홍(KIA)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2-0을 만들었다. 그 사이 경찰청 사이드암 선발 임치영은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고양 타선을 틀어막았다. 숨죽이던 고양 타선은 6회말 윤대영의 중전 안타에 이은 박정준의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만회점을 올린 데 이어 문수호-윤강민의 무실점 계투 속 8회말 오정복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고양은 베테랑 좌완 이혜천을 내세웠고 이혜천은 140km대 중반의 사이드스로 투구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찰청 타선을 막았다. 그리고 9회말 고양의 공격. 승패를 좌우한 것은 실책 그리고 실책이었다. 9회말 2아웃에서 고양은 대타 장기훈의 좌익수 뜬공성 타구를 좌익수 박준혁(한화)이 잡지 못하는 바람에 타자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리고 뒤를 이은 대타 정성민의 타석. 정성민은 장현식(NC)의 낮은 공을 헛스윙했다. 기록은 삼진이지만 이 공을 포수 강진성(NC)이 제대로 잡지 못한 낫아웃 상황. 강진성은 다급히 공을 잡아 1루수 안치홍을 향해 던졌다. 그러나 이는 안치홍의 키를 넘어서 파울 라인 밖으로 흘렀다. 2루에 있던 대주자 홍지운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경기 승리 투수는 이혜천이 되었다. 시즌 초반 팀의 좌완 필승조로 활약하던 베테랑 이혜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과 두 경기 연속 세이브로 페이스를 올린 데 이어 승리까지 따냈다. 고양 선발 이재학은 볼넷 1개만을 기록했으나 아직은 스트라이크-볼 차이가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찰청 선발 임치영은 8이닝 113구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사진] 끝내기 승리에 웃는 선수들 ⓒ 고양 다이노스
[영상] 고양-경찰청전 끝내기 낫아웃으로 승패 결정 ⓒ SPOTV NEWS 영상편집=고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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