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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KIA 양현종, '에이스'라 부르는 이유

작성일: 2015.06.05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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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7)이 왜 자신을 '에이스'라고 불리는지 완벽하게 입증했다.

양현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따냈다. 2홈런 포함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지원까지 받은 양현종은 팀의 6-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양현종은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2010년 6월 2일 삼성전에서 첫 완봉승을 따낸 이후 1828일 만에 다시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8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8회 점수가 벌어져 욕심이 났다. 초반부터 빠른 공 구위가 좋아 빠른 승부를 펼친게 먹힌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23일 광주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5월)29일 광주 NC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양현종. 2경기 연속 완벽투를 펼친 양현종은 이날 잠실 두산전 역시 '에이스'로서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하며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현종은 최고 구속 149㎞를 기록한 빠른 공과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을 섞어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9이닝 가운데 6이닝을 삼자범퇴로 잡아낸 양현종의 이날 총 투구수는 106개. 

양현종은 5회까지 단 한 개의 볼넷도 허락하지 않았다. 6회 양종민, 9회 최주환에게 딱 2개의 볼넷을 내줬을뿐이다. 손쉽게 투구수 관리를 할 수 있던 이유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나온 세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된 양현종. 그는 KIA 선발진의 중심에서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올 시즌 12경기에서 9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67에서 1.48로 끌어내렸다.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은 워낙 좋은 투수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양현종이 완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잠실구장 3루쪽 관중석에 자리한 KIA 팬들은 떠나지 못하고 "양현종"을 연호했다. KIA가 4일까지 53경기를 치른 가운데 26승 27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연승을 이끌고 연패를 끊어내는 존재, KIA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에이스'라 불리는 양현종이 필요한 이유다.

[사진] KIA 양현종 ⓒ SPOTV NEWS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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