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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K' 세일, 8이닝 14K 괴력투…시즌 6승

작성일: 2015.06.09 14:0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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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 세일(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강속구가 경기를 지배했다.

세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무려 14개를 삼진을 뽑아낸 괴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삼진 1위에 올라있는 공갈포 타선 휴스턴을 상대한 '닥터K' 세일은 '물 만난 고기'였다. 1회 조나단 비야로부터 뽑아낸 삼진을 시작으로 8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추가했다.

특히 8회엔 선두 타자 제이크 매리스닉을 시작으로 비야-호세 알투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 카운트 세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매리스닉과 비야는 강속구를 바라보는데 그쳤으며, 알투베는 기습적으로 들어온 83마일 체인지업에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8회까지 119개의(스트라이크 84) 공을 던진 세일은 홈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 세일의 투구는 강속구 투수가 어떻게 삼진을 뽑아내는지에 대한 '교본'을 제시하는 듯했다. 최고 98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주저 없이 꽂아 넣었으며,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 휴스턴 타선은 25개의 헛스윙으로 삼진 14개를 헌납했다.

팀은 4회 터진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달성한 세일은 평균 자책점을 종전 3.27에서 3.04까지 끌어내렸다.

특히 14개를 추가한 탈삼진은 93개가 되면서 아메리칸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사진 1위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와는 15개 차.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아처보다 2경기 덜 치른 세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일은 지난 2001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최초로 3경기 연속 12탈삼진 이상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티네스 이전에 랜디 존슨, 샌디 쿠펙스, 커트 실링, 놀란 라이언, 밥 깁슨과 같은 전설의 투수들만이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또한, 화이트삭스 역대 최초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진] 크리스 세일 ⓒ Gettyimags

[영상] 세일, 8이닝 14K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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