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잘치는 외야수, 2년차 이정후는 계속 성장한다
작성일: 2018.04.16 13: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신인왕을 휩쓴 지난해를 넘어 한 단계 발전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고졸 신인 최초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2푼4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15일 기준 19경기 타율 3할3푼3리로 순항 중. 지난해 12월 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재활했지만 언제 아팠냐는 듯이 활약 중이다.
거기에 수비까지 일취월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내야수로 뛰다 지난해 프로 입단을 계기로 외야수로 전향한 이정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비에서 특출나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모자랐다. 올해는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며 외야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고척 두산전에서도 7-6으로 앞선 6회 2사 후 국해성의 좌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해 잡아냈다. 한 점 차에 장타는 위험했으나 정위치에서 수비를 하고 있어 잡기 쉽지 않은 타구였다. 이정후의 타구 판단 능력이 한층 늘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후 스포티비뉴스에 "지난해는 외야 수비가 처음이다 보니까 눈에 띄는 실수는 안 하더라도 잡을 걸 못 잡았다. 그때는 공이 오면 쫓아가면서 잡았다면, 지금은 타구 판단을 빨리 해서 가서 기다릴 수 있다. 스타트가 늦더라도 어느 정도 판단이 되니까 잡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수비 성장 비결을 밝혔다.
이정후는 이어 "송지만 코치님이 항상 '결과는 코치들이 책임질테니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수비할 때 믿음을 많이 주셔서 가끔 송 코치님이 수비 시프트를 거실 때 저나 (임)병욱이 형이 '이 위치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신호를 보내면 받아주신다"고 송 코치에게 고마운 말을 전했다.
송 코치에게 수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정후가 성장했다는 증거. 이정후는 "이제는 어느 정도 감이라는 게 오는 것 같다. 그날 그날 타자의 컨디션, 투수의 성향, 전력분석 정보를 보면서 감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최근 서건창, 박병호의 부상으로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정후는 "저는 아직 책임감이라기보다 그냥 열심히 하는 모습밖에 보여드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1군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다는 게 좋다. 막내로서 팀이 더 힘낼 수 있도록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
금메달 따도 욕 먹을 판, 06 도하→26 도요하시…韓 전원 프로로 日 사회인 대표에 무득점 완패 참사, 한국 야구 역사에 흠집 생겼다
2026-09-25
-
이대로면 '도요하시 참사'…86구 던지고 사흘 쉰 투수 상대로 단타 3개→병살타 3개, 식어버린 한국 타선
2026-09-25
-
日 오심 어이없네! 아웃 맞잖아?…"명확하게 보일 텐데"-"심판 눈 속이려 해" 이대형+김병현 지적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